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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축비 1년새 11% 급등 '1746.8만원'…신규 주택공급 '빨간불' 떴다

아파트 건축비 1년새 11% 급등 '1746.8만원'…신규 주택공급 '빨간불' 떴다

  • 기자명 김동준 기자
  • 입력 2024.03.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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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초부터 레미콘, 시멘트 등 건설 주요 자잿값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업계 인건비 인상이 겹치면서 건축비 상승 압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여기에 고금리 장기화 및 매수세 위축에 따른 사업성 악화로 다수 건설사가 신규 주택 공급을 꺼리면서 정부의 신규 주택공급 계획에도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5일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올 초 수도권 레미콘업체 대표들은 수도권 지역의 레미콘 공급가격을 종전(8만 8700원) 대비 5.6%(5000원) 오른 9만 3700원으로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시멘트는 12%, 골재는 7~8%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도 연일 오름세다. 앞서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 실태조사'에 따르면 127개 전체 직종의 일평균 임금은 27만 789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01%, 지난해 하반기 대비 1.99% 각각 상승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실제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746만 8000원으로 전년 동월(1574만 2000원) 대비 11% 올랐다. 서울은 이보다 더 올라 지난해 1월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는 3707만 2200원으로 1년 전(3063만 600원)보다 21.03% 급등했다.

이 때문에 정부도 최근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를 3.1% 인상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3.42%)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상승률이다.

문제는 건축비 인상 여파로 건설사들의 신규 주택 공급 의지가 꺾이면서 향후 주택 공급 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최근 전국 주택건설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업체 10곳 중 7곳은 올해 분양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설문에 응답한 131개 업체 중 절반인 약 70곳은 올해 주택공급 계획물량 자체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5810가구에 그치며 전달 대비 72.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주택 착공 물량은 2만2975가구로 한 달 전보다 41.0% 감소했다.

이러한 이유 탓에 연초 정부가 발표한 '1.10 부동산 대책'의 정책적 효과에도 일부 한계가 있을 거란 분석이 나온다. 앞서 정부는 위축된 주택공급을 정상화하고 다양한 유형의 주택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 요건 완화 및 각종 세제‧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백새롬 부동산114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1·10 부동산 대책은 과도한 규제를 걷어내고 악화된 공급시장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방향성에 있어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부동산 경기 둔화 속에 단기간 내 공급 활성화와 수요 진작을 독려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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