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전용면적은 49㎡로 좁지만 70㎡처럼 넓고 짜임새 있게 쓸 수 있는 ‘강소주택’ 개념을 도입해 우선 공사 중인 내곡, 세곡2, 항동 보금자리 지구에 235호 시범 공급 한다고 19일(일) 밝혔다.
강소주택은 한마디로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택에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주택을 말한다. ▴같은 면적의 주택을 보다 넓고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하는 소형주택 ▴공간의 압축을 통해 숨어있는 공간을 살려 50㎡의 주택을 70㎡의 주택처럼 활용할 수 있는 소형주택 ▴단순한 크기가 아닌 주거서비스와 공간기능, 프로그램, 그리고 경제적 측면에서 보다 진보된 소형주택을 일컫는 개념.
서울시는 이번에 시범 공급하는 강소주택은, 전용면적 49㎡형 소형주택에 ▴가변형 타입 ▴3-Bay형 타입 ▴다락방형 타입 등 3개 유형을 적용할 계획이다.
가변형 타입은 무빙월, 슬라이딩 도어, 책장 등을 통해 가족 수, 생활패턴에 따라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방식.
3-Bay 타입은 49㎡형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방식으로 채광 및 조망을 극대화한 형태다. 기존에 방 구성이 채광이 좋은 앞쪽에 하나, 채광이 부족한 뒤쪽에 하나씩 배치됐었다면, 3-Bay타입은 채광이 좋은 방향으로 방과 거실을 배치해 기존 배치보다 1.5배 확대 효과를 얻도록 했다.
다락방 타입은 복층구조를 띠는 형태로, 전용면적에는 들어가지 않는 서비스 면적을 최대화 한 형태다. 약 19㎡(6평)의 추가 면적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시는 건물의 지상1층과 최상층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보금자리, 택지개발 등 신규 추진지역에는 수요자 중심의 계획요소를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유형의 강소주택을 공급 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민간건설 분야, 특히 영세한 소규모 민간주택건설 현장에서 비용부담 없이 손쉽게 활용이 가능하도록 주택유형과 수요자 생활특성에 맞는 다양한 강소주택 유형 개발을 위해 지난 5월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올해 말까지 개발을 마치고 ‘12년에는 본격적으로 민간에 보급 할 계획이다.
○ 주요 연구내용
·다양한 계획요소 개발 : 벽체/가구 일체, 수납, 층고, 형태, 시각적 효과, 기능의 압축 등
·다양한 특성이 조합되고 결합된 적용모델 개발
- 주택 유형별 : 다가구, 다세대, 연립, 아파트 등
- 수요자 특성별 : 신혼부부, 실버, 독신자, 학생 등
- 지역특성별 : 역세권, 주택가 등
·건축기준 등 제도적 개선 및 지원 방안 강구
아울러 서울시는 실수요자 중심에서 미래 주택문화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진취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다.
역세권, 대학가, 주택가, 공장지대 등 실존하는 부지를 선정해, 수요자 타켓이 있는 맞춤형 강소주택 설계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되며,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10팀 등 총 13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강소주택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소형주택의 주거 질을 높이고, 대도시의 높은 지가에 따른 주거비 부담을 저감 할 수 있는 좋은 대안 중 하나”라며 “거주공간은 작지만 누구나 살고 싶은 서울시의 신개념 ‘강소주택’이 될 수 있도록주택 형태의 진화뿐만 아니라 제도적인 지원방안도 적극 강구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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