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조사결과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11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3.09% 상승하였고, 광전자 4.77%, 문화재 4.07%, 원자력 4.75%, 그리고 기타직종 4.85% 상승하여 전반적으로 전반기 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직종별로는 고품질 시공을 요구하는 원자력·플랜트 직종은 전반기 대비 플랜트배관공 4.8%, 플랜트제관공 6.6%, 플랜트특별인부 8.1%, 원자력용접공이 5.6% 상승하는 등 16개 직종 평균 4.96% 상승하였고, 광전자직종 등 정보통신공사 관련 직종은 통신내선공 3.5%, 통신설비공 3.1%, 광케이블설치사가 6.0% 상승하여 11개 직종 평균 4.66%의 상승세를 보였다. 문화재 관련 직종 또한 도편수 4.6%, 한식와공 6.3%, 특수화공이 7.4% 상승하는 등 평균 4.0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토목·건축 공사현장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15개 주요 직종인 형틀목공, 철근공, 콘크리트공, 보통인부 등은 각각 1.4%, 1.6%, -0.8%, 2.2% 상승 또는 하락하여 평균상승률이 2.42%로 전체 직종 상승률 보다 1.0%P 이상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17개 직종 중 최고 임금과 최저 임금 직종은 송전활선전공과 보통인부로 각각 355,581원과 74,008원으로 조사되었고,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직종은 플랜트계장공으로 8.3% 상승하였고 최대 하락률을 보인 직종인 배관공(수도)은 5.8% 하락하였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금번조사 결과 플랜트·원자력, 광전자·정보통신 및 문화재 관련 직종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작년에 이어 해외 건설수주가 올 상반기에도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플랜트 관련 전문기능인력의 수급부족 그리고 정보통신분야의 설비투자 증가 및 물가 상승률 등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최근까지 이어지는 국내 건설경기의 침체로 올 상반기 건설수주액 및 건설기성이 모두 전년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인 경기 위축과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건설공사 주요 직종은 전체 평균상승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2011년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2011년 9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으며,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공표자료)’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 → 건설업무 → 건설적산기준 → 건설임금 메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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