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에 포함된 지역 외에 투자할 땅이 있나요? 좀 볼 만한 곳이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고양 주민 A씨)
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3기 신도시' 대규모 택지지구로 경기 부천 대장지구(대장·오정·원종동)와 함께 고양 창릉지구(창릉·용두·화전동)를 선정하자, 고양 일대 부동산중개소들은 온종일 빗발치는 문의에 시달려야 했다.
8일 창릉지구 부근 지하철 3호선 원흥역과 경의중앙선 화전역 인근 부동산 몇 군데를 찾았을 때도 들뜬 분위기가 역력했다. 화전역 근처의 한 부동산에서 만난 공인중개사 B씨는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95%가 그린벨트"라며 "주거지는 대부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씨와 대화를 나누는 동안 자신의 땅이 신도시에 지정됐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쉴 새 없이 울렸다. 일부 주민들은 부동산에 찾아와 지도를 펴고 투자 가치가 있는 매물 여부를 살피기도 했다.
B씨는 이날 정부 발표 직후 땅이 수용되면 어떻게 되는지, 토지를 수용당하는 원주민에게 정부가 현금 대신 신도시 내 땅으로 보상하는 '대토보상' 여부 등 문의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다만 아직 정부가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고시 등이 나올 때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그린벨트로 묶인 지역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창릉지구에 속한 경의선 화전역 일대는 대부분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로 묶여 40여년간 개발이 어려웠다. 이번 신도시 지정으로 개발 붐이 일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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