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한국소비자원은 객관적인 상품 품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공기청정기 9개 브랜드, 9개 제품을 대상으로 표준사용면적, 유해가스 제거효율, 소음,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유해가스 제거효율, 소음 등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필터교체 비용은 제품 간 최대 3.1배, 연간 전기요금은 최대 1.9배 차이를 보였다.감전·누전, 필터의 유해성분 등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0.3㎛의 미세먼지를 이용해 제품에 표시된 표준사용면적에 대한 미세먼지 제거성능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 표준사용면적은 28.8㎡ ~ 42.5㎡로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와 톨루엔, 생활악취로 알려진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하이드, 초산 등 5개 가스를 제거하는 성능을 평가한 결과,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최대 풍량으로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한 결과, 7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감전·누전 등의 전기적 안전성, 오존 발생량 등을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소비전력, 에너지효율등급 등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환경부와 협업을 통해 공기청정기 필터의 살균제 성분 함유량을 분석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환경부에서는 CMIT, MIT, OIT를 공기청정기용 필터 자체의 항균/멸균/방부/보존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없도록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함유금지물질로 지정할 예정이다.
필터를 1년 사용한 후 교체 시, 위니아 제품이 3만5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필터교체주기가 짧은 샤오미는 1년에 2회 교체할 경우 11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공기청정기 가동 시 발생하는 전기요금은 쿠쿠 제품이 연간 9,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삼성 제품은 1만7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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