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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장에서도 고가아파트는 왕따

경매시장에서도 고가아파트는 왕따

  • 기자명 김용범 기자
  • 입력 2007.07.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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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 이상 40% 늘었으나 응찰자는 절반으로 뚝

10억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 경매물건이 작년 대비 40%나 늘었으나 응찰자는 절반 밖에 되지 않아 찬밥신세다.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www.ggi.co.kr)에 따르면 1월부터 5월 사이 전국적으로 10억원 이상 아파트가 경매된 것은 모두 156건. 평균 한달에 30건 이상 경매되고 있는 셈이다.

얼마 전 32억원의 감정가에 나온 타워팰리스를 비롯해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만도 보름새 감정가 32억원, 28억원, 24억원 3건이 나왔다. 현대아파트는 각 정지, 변경, 취하되면서 순조롭게 경매되고 있지는 않지만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굴비 엮듯 줄줄이 경매장에 입장 한 것도 경매시장에서는 매우 이래적인 일이다.

이 뿐만이 아니라 대치동 개포우성 30억원, 이촌동 LG한강자이 28억원, 목동 현대하이페리온 21억원, 역삼동 개나리 래미안 20억원,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20억원 등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작년과 올해의 1월부터 5월까지 경매된 모든 부동산 종류를 막론하고 물건 수를 비교하면 작년의 70% 수준으로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억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는 40.5% 늘었다.

작년에는 1월부터 5월까지 10억원짜리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111건이었고 낙찰은 43건이 돼 낙찰율 38.7%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5개월 새 156건이 경매되면서 작년동기 대비 40.5%의 진행건수가 증가했다.

지지옥션은 이렇게 전체적으로는 30% 가량 줄어든 상황에서 10억원 이상 고가만 40%가 늘어나는 전체적인 분위기에 반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낙찰가율은 당연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작년 81.5%였던 10억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가 올해는 64.7%로 16.8% 낮아진 것이다. 가격과 더불어 응찰자도 줄었다. 지난해 6.1대1이었던 것이 올해 5개월간 평균 3.2대1로 딱 절반 줄었다. 반면 10억원 미만의 아파트는 고가아파트와는 얘기가 다르다.

전체 물건의 물건 감소 비율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작년 1월부터 5월까지 35,559건이었으나 올해는 47% 감소한 18,841건이 경매됐다. 물건이 줄다보니 낙찰율은 작년 40.6%에서 올해 47.9%로 7.3% 높아졌고, 낙찰가율은 82.7%에서 90.2%로 7.5% 치솟았다. 경쟁률도 과거 3.2대1에서 4.9대 1로 전보다 치열했다.

지지옥션은 작년과 올해 뉴타운과 재개발, 신도시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상당했고 가격이 상승할만한 곳 즉 투자처는 충분히 있는 상황이었다며 참여정부는 모든 국민을 부동산시장에 참여시켰다고 얘기할 정도로 부동산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들끌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다보니 매수세가 존재하고 중가 이하의 매물들은 일반 시장에서 소화가 잘 되는 반면 고가아파트는 정조준된 세금을 견디지 못하는 탓에 급히 시장에 나와도 소화가 안돼 결국 경매시장에서도 밀려가게 된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매수층은 부족한 상태에서 대출 규제로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살 수가 없어 경매물은 늘고 낙찰율, 낙찰가율, 경쟁률은 트리플 하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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