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최근 한국에서 인구 대비 저출산이 가장 심각한 지역은 전북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북의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3.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4명을 밑돌았다.
이어 전남과 부산이 4.1명, 경남과 대구가 4.2명, 충북이 4.3명, 경북이 4.4명, 서울이 4.5명 등 순으로 낮았다.
반면 세종은 지난해 10월 조출생률이 8.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조출생률은 4.7명으로 2000년 통계 집계 이래 동월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월 기준 2000년 13.5명이던 조출생률은 이후 등락을 보이다 2010년 10.3명에서 2011년 9.0명으로 내려온 뒤엔 계속 한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후에도 소폭 등락은 있었지만 2013년 8명대, 2016년 7명대에서 2017년 6명대, 2019년 5명대, 2021년(4.8명) 4명대로 하향곡선을 그리는 추세다.
전국 출생아 수는 2만658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91명(0.4%) 줄었다.
혼인신고 기준으로 집계한 10월 혼인건수는 1만5832건으로 1년 전보다 629건(4.1%) 늘었다. 다만 혼인건수 자체는 2021년 10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코로나19로 대폭 감소했던 혼인이 지난해 10월 소폭 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혼인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인 조혼인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남이 2.9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3건을 하회해 가장 낮았다.
경북·광주·부산이 3.0건, 전남·대구가 3.1건, 전북이 3.2건, 충남·울산이 3.3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조혼인율이 가장 높은 지역 또한 세종(4.6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기준 전국에서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인 조이혼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과 서울로, 각 1.2건이었다.
조이혼율은 제주가 2.4건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충북(2.3건), 강원(2.2건), 충남(2.1건), 인천·전남·경남(2.0건)이었다.
나머지 지역은 1건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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