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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매출 12% 늘었지만…영업익 34% 줄고 부채·재고 늘어 '빨간불'

상장사 매출 12% 늘었지만…영업익 34% 줄고 부채·재고 늘어 '빨간불'

  • 기자명 조주연 기자
  • 입력 2023.06.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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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제공)
(대한상의 제공)

 지난해 우리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성장성·수익성·안정성·활동성에 모두 경고등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함께 1612개 상장사(대기업 159개, 중견기업 774개, 중소기업 679개)의 지난해 말까지의 재무상황을 각각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활동성 등 4개 부문별로 구분해 분석했다.

상장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해 2년 연속 순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성장세는 둔화 양상을 보였다. 매출액은 지난 2020년 2분기부터 6분기 연속 성장했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6.5%, 3분기말 대비 0.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총부채는 전년말 대비 10.4%, 3분기말 대비 1.0% 늘어나 총자산의 증가폭을 앞질렀다.

영업이익증감률은 전년대비 –34.2%로 크게 후퇴했다. 이는 코로나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22.7%와 60.8%의 성장을 보인 것과 대조된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이 –44.1%, 중견기업이 9.2%, 중소기업이 –3.1%로, 대기업의 낙폭이 컸다.

영업이익 감소로 수익성 지표도 동반 하락했다.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5%로 전년 대비 3.2%p(포인트)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매출액당기순이익률은 3.6%로 3.0%p 내려앉았다.

기업이 부담해야 할 이자비용은 전년대비 31.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급격히 오른 금리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안정성도 악화됐다. 조사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79.9%로 전년대비 4.8%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전년대비 4.6%p 오른 77.5%를, 중견기업은 6.2%p 오른 96.2%를, 중소기업은 0.4%p 오른 44.5%를 각각 나타났다. 기업의 차입금의존도(19.2%)는 전년대비 0.5%p 올랐다.

자기자본비율은 전년대비 1.5%p 떨어진 55.6%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4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활동성 지표 역시 하락했다. 총자산에서 재고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4년중 가장 높은 수준인 7.7%로 나타났다. 재고자산이 매출로 이어지는 속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재고자산회전율도 10.6회로, 2019년 11.2회, 2020년 11.1회, 2021년 11.7회보다 크게 떨어졌다. 기업들이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보다 더 위축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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