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택가격 상승·거래량 증가 등으로 긍정적으로 시장을 인식하는 사람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회복세의 경우 수도권·지방에서 온도 차를 보였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3.5포인트(p) 상승한 96.7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108.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주택 사업자가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0~85는 하강 국면, 85~115는 보합 국면, 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해석한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100.8에서 117.7로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 110.0→127.2 △인천 86.6→108.3 △경기 105.8→117.5 등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경우 최근 △주택가격 상승 △거래량 증가 △매수심리 회복 △청약경쟁률 상승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비수도권은 91.6에서 92.2로 소폭 올랐다. 같은 기간 대구(78.2→100.0)·울산(78.5→100.0)의 상승폭은 21p 수준으로 이달 가장 크게 올랐다.
대구는 최근 미분양 물량 감소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9.6p(90.4→100) 상승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광주는 1.3p(105.8→104.5)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기준선(100)을 상회하고 있어 주택사업 여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전남 100.0→82.3 △충남 93.3→77.7 △충북 100.0→86.6 △강원 100.0→93.3 △세종 92.3→88.8 △제주 76.4→73.6 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충북·강원은 지난달 지수가 100이상이었으나 이달 기준선(100) 아래로 하락했다.
이달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전월대비 2.3p(93.2→90.9)가,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보다 9p(83.6→74.6)각 각각 하락했다.
자재수급지수는 지난해 7월(53.9) 최저점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금조달지수는 같은 해 11월(37.3) 최저점을 찍고 꾸준히 상승하다 최근 들어 악화 조짐을 보인다.
주산연 관계자는 “주택 공급이 부족하고 수요층이 두터운 수도권·광역시는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지방 중소도시는 앞으로도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재수급지수는 시멘트 가격인상 예고로 인한 자재수급 어려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고, 자금조달지수는 금융업계의 위험관리 강화 움직임과 건설업계의 아파트 부실시공에 따른 전면 재시공 등 신용도 저하에 따른 금융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 건설산업의 리더 --> www.dailycons.co.kr
일간건설은 건설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건설업계의 최신 동향과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건설은 건설업계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건설업계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건설전문지 입니다.
일간건설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년 언론사 종합평가에서 종합 13위, 건설 1위를 차지하며,
건설 전문 언론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