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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녹색기술 인증 축산유기자원을 활용한 바이오메스와 고밀도 폴리에틸렌 플라스틱(HDPE)재생 수지를 혼합하여 반영구적인 계란난좌 개발로 양계산업에 주목받고 있어

국내 최초 녹색기술 인증 축산유기자원을 활용한 바이오메스와 고밀도 폴리에틸렌 플라스틱(HDPE)재생 수지를 혼합하여 반영구적인 계란난좌 개발로 양계산업에 주목받고 있어

  • 기자명 이요섭
  • 입력 2023.09.1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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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억 개의 일회용 종이난좌 사용이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폐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녹색기술제품으로 인증받은 계란난좌가 생산에서 판매까지 세척 가능한 다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절감 및 탄소중립 친환경 제품이라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메스와 고밀도 폴리에틸렌 플라스틱(HDPE) 재생 수지를 혼합하여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플라스틱 계란난좌/정대 제공
바이오메스와 고밀도 폴리에틸렌 플라스틱(HDPE) 재생 수지를 혼합하여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플라스틱 계란난좌/정대 제공

지구를 살리자는 명제 아래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대책으로 일회용품 사용 억제, 재생 및 재활용 제품 사용하기, 쓰레기 분리배출, 녹색 및 친환경제품 사용 등 다양한 정책들이 일상생활에서 실현되고 있다.

그런데 계란을 담는 포장용기(난좌) 대부분이 신문지 등으로 만든 종이난좌인데 연간 10억 개 이상 일회용으로 사용되다 폐기물로 버려지고 있다. 또한 종이난좌는 조류독감 등 병원균을 옮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척해서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게 단점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환경친화적인 소재를 이용한 난좌 개발에 뛰어든 이성철 대표는 2012년 경기도 평택에 정대 회사를 설립하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 및 제품개발에 착수하였다.

환경 및 인체에 해로운 형광증백 처리된 종이난좌 사용을 최소화하고 난좌를 세척하여 반영구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양계농가로부터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유통과정의 위생문제 해소, 편리성과 예산 절감 등 양계산업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였다.

연구개발을 시작한 지 6년만에 폴리에틸렌(HDPE) 재생수지와 특허를 받은 축산퇴비를 이용한 바이오메스를 혼합하여 친환경 플라스틱 난좌를 개발해냈다. 농림축산식품로부터 녹색기술 인정 및 녹색기술제품 확인서를 받게 된 이 제품이 주목되는 바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탄소 중립의 친환경적인 제품이라는 것이다.

지난 해부터 정부는 탄소중립을 위해 종이 및 플라스틱 일회용 제품사용을 규제하고 반복 재사용제품의 생활화를 강조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코로나 19 이후 종이 및 플라스틱 제품의 일회용품 사용량이 대폭 늘어 연간 약 923만 톤에 이른다고 한다. 갈수록 일회용품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에 대한 대책 마련이 급선무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1년 동안 230억 개의 종이컵을 사용하는데 이는 9,200만 그루의 소나무를 배어 만들어지고, 종이컵 생산 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은 연간 16만 톤으로 이를 모두 정화하려면 또 다시 3만 그루의 소나무가 베어져야 하는 실정이다.

그래서 정부는 20221124일부터는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까지 사용을 제한하고 일회용컵에 대한 보증제도를 시행하게 되었다. 장례식장도 일회용제품 사용을 금지하고 식기 등 모든 제품을 반복 재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교체토록하였다.

대부분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종이와 플라스틱 제품에 대해서는 규제를 강력하게 하고 있으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에서는 국가 비전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로 감축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탄소중립을 논하는 시기에 일회용으로 사용되는 종이난좌가 연간 약 10억 개 이상 폐기처분되는 환경오염 문제의 해소방안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친환경적인 제품개발이 필요

계란을 담는 포장용기를 흔히 계란판이라고 하는데 정식명칭은 난좌라고 한다. 난좌를 만드는 재질에 따라 종이난좌, PVC난좌, PET난좌 등이 있다. 과거에는 PVC제품을 많이 사용했는 데 납과 아연 등 중금속과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사용하지 않고 환경호르몬에 문제가 없는 PET제품을 소분 판매용으로 일부 사용하고 있다.

이제는 종이난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종이난좌는 습기를 먹거나 온도변화에 따라 수분을 발생하므로 계란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화학적으로 발수처리를 하기도 한다.

종이난좌는 재사용이 불가능한 일회용이다. 계란을 담아 옮기면서 병원성균을 옮기는 등의 문제로 한 번 사용하면 버리게 된다. 종이난좌의 주원료는 독자를 거치지 않은 새 신문용지다. 하루에 120톤 규모의 신문지가 사용되고 있는데 인터넷의 발달로 종이신문 발행부수가 줄어들다 보니 이제 중국산을 수입해다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신문종이의 잉크와 색을 지우기 위해 표백제를 사용하는데 형광물질이 남아있어 계란이 삼투압작용으로 빨아들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다. 그런데도 종이난좌의 사용량은 적어도 연간 10억 개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을 논하는 시기에 엄청난 종이난좌가 일회용품으로 사용된 후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어 과연 몇만 그루의 소나무가 사라지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일회용 종이난좌보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난좌가 환경오염방지와 예산절감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하여 국내 최초로 축산퇴비를 이용한 바이오메스 플라스틱 계란난좌 개발에 성공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회사 정대(正大)를 설립한 이성철 대표는 엔지니어로서 계란난좌의 새로운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녹색제품 개발을 2016년도부터 시작해 4년만에 제품을 개발하고 다시 2년간 테스트 과정을 거쳐 플라스틱 난좌를 선보이게 되었다.

신기술개발로 친환경 플라스틱 계란난좌를 생산하고 있는 이성철 대표/정대 제공
신기술개발로 친환경 플라스틱 계란난좌를 생산하고 있는 이성철 대표/정대 제공

이성철 대표는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하지만, 한 번만 사용하고 폐기물로 처분하는 종이난좌보다는 세척해서 여러번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난좌가 환경오염과 예산 절감차원에서 훨씬 낫다.”고 말한다.

이러한 생각 속에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을 선택하였다. HDPE는 경도, 기계적 강도, 내열성 등이 강할 뿐만 아니라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무독성으로 피부에 닿아도 부작용이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세척을 쉽게 할 수 있는 디자인 등록으로 다회 사용이 가능하며, 원천적으로 재생수지에 바이오메스를 이용한 탄소중립형 계란난좌로는 적격이라고 봤다.

그리고 이 대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친환경플라스틱으로 인정하는 EL724(생분해), EL727(바이오메스 합성) 가운데 EL727를 재활용 수지 HDPE에 혼합하여 탄소 저감 친환경 녹색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마침 당진 낙농축산협동조합이 설립한 주식회사 더자연으로부터 녹색기술을 응용한 탄소중립 바이오메스 원료를 독점 공급받아 HDPE와 혼합한 국내 최초의 축산폐기물 유기자원화 바이오메스 플라스틱을 이용한 계란난좌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게 되었다.

플라스틱 계란난좌의 제품 및 디자인을 정대와 더자연이 공동으로 특허 출원했고,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축산유기자원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녹색기술인증과 더불어 녹색제품으로 인증을 완료하고 양산 준비를 마쳤다.

이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의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고정관념을 깨고 정대 기업이 친환경 녹색제품 플라스틱 계란난좌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성철 대표는 우리 제품은 소비자 공급과정을 제외하더라도 양계농장에서부터 선별, 세척, 유통과정에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양계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연락처 : 정대(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고잔 6129-30, 031-681-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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