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국 아파트값 11주 연속 오름세…"불안한 시장, 상승폭은 둔화"

전국 아파트값 11주 연속 오름세…"불안한 시장, 상승폭은 둔화"

  • 기자명 한영주 기자
  • 입력 2023.10.04 08:25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2023.6.2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전국 아파트가격과 서울 아파트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하락하고 미국발 금리 인상등의 여파로 인해 일각에서는 '불안한 상승'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무리한 구입은 자제하고 최근 발표한 정부의 공급대책의 영향도 지켜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4주(지난달 25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11주 연속 상승했고, 서울은 19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전국이 0.10%에서 0.07%로, 서울은 0.12%에서 0.10%로 줄어들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3에서 89.2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처럼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축소되고 매매수급지수도 하락하면서 4분기 아파트 가격 전망에 이목이 집중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현재 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 급매물 소진 등으로 가격과 관련한 장점이 많이 사라져 거래량이 많이 늘지 않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가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까지 이어진다면 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주춤해 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함 랩장은 아울러 "이런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은 경매, 신규분양, 급매물 등 아파트 구입에 있어서 보다 다각적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대출이자 부담도 2년 전보다 많이 커졌기에 본인의 상환능력을 넘어서는 대출이나 무리한 구입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정부가 내놓은 9·26 공급대책의 영향을 면밀히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공급대책이 수요자의 매수 관련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주의해서 봐야 한다"며 "현 정부 임기 내 270만호 공급에 더해 12만호를 플러스 알파로 더 공급한다고 했는데 도심지 공급량 확대가 얼마나 제대로 되느냐가 관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거래량과 가격회복력 부분에서는 도심지 고가지역보다는 중저가지역을 유심히봐야하는데 얼마나 도심지 공급이 잘 되느냐에 따라서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달 26일부로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판매를 중단한 것도 아파트 거래량 증가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금리 역시 지난달 21일 기준으로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형 금리가 연 4.27~7.099%를 기록해 9개월 만에 최고금리가 7%를 넘어섰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아파트 시장은 이미 급매가 소진돼 다시 소강국면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며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도 판매가 중단되고 금리 상승 등이 겹쳐서 수요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 건설산업의 리더 --> www.dailycons.co.kr

일간건설은 건설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건설업계의 최신 동향과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건설은 건설업계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건설업계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건설전문지 입니다.
일간건설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년 언론사 종합평가에서 종합 13위, 건설 1위를 차지하며, 건설 전문 언론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건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국회일보사 구독자 여러분께 유료화 전환에 대한 안내

한국건설 산의의 리더 일간건설은 그동안 모든 컨텐츠를 무료로 개방해 왔습니다만 오늘부터는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모든 컨텐츠는 유료로 전환 됨을 알려 드립니다.

국회신문사는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 제공으로 고품질의 독자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에 가입하는 독자에게는 정가에서 20%에서 270%까지 활인하는 특전을 제공하며 1년 정기구독자는 카드 결재가 가능하며, 2년에서 3년 장기 구독자는 통장입금이나 가상계좌를 통해 결재 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기사는 기사량의 30%에서 50%만 노출됨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기사를 확인하시려면 회원가입 후에 매체별 연도별로 체크해주시고 구독신청하시고 결재가 확인 되시면 즉시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바로가기
건설업계 뉴스 포커스

하단영역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