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초고층 메가기둥 균열의 원인이 용접열에 의한 표면 균열로 현장 검증에 의해 밝혀졌다.
롯데건설은 2013년 2월4일 15시 잠실 초고층 메가기둥 균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긴급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고 현장 검증작업을 실시했다. 검증작업은 균열이 간 부위를 코아링(Coring: 구멍을 뚫어 하는 분석) 방식을 통해 이루어 졌으며 감리단(한미글로벌), 서울대 박홍근 교수, CM(Construction Management),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구조 기술사 등이 참여했다.
메가기둥 콘크리트를 직경 5cm, 길이 11cm의 코아를 채취한 결과 균열이 철근에 도달하지 않고 피복두께 이내에서 정지된 것으로 확인되었다.(별첨 사진 참조) 메가기둥의 균열이 발견된 곳은 콘크리트 기둥에 용접이 이루어진 매입철판 끝부위로, 용접열에 의한 균열로 조사 되었다.
롯데건설은 “용접열에 의한 표면 균열 가능성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 포스코 강재연구소(RIST)에 용역검토를 실시하였으며(2011.11~2012.3), 사전 MOCK-UP TEST를 통해 용접 시 균열발생, 샘플채취(코아링), 균열상태를 확인해본 결과 균열의 깊이가 용접열에 의한 피복두께 이내로 구조적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따라서 이번 논란이 된 균열 역시 구조와 상관이 없는 용접에 의한 표면균열로 판단하였다.
초고층 구조 전문가인 서울대 박홍근 교수는 현장 조사 후 코아 샘플을 확인한 결과 “콘크리트 균열은 콘크리트의 재료강도, 설계, 시공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강재를 용접할 때 발생하는 용접열에 의하여 콘크리트 기둥의 표면 일부에 국부적인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발생균열이 메가기둥의 구조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라는 소견을 제시하였다.
한편 감리를 맡고 있는 한미글로벌(감리단장 추헌필)측도 “문제의 콘크리트 균열은 용접열에 의한 균열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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