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1년만에 42.6% 급감한 주택 인허가 면적…들어갈 집 없어지나요?[부동산백서]

1년만에 42.6% 급감한 주택 인허가 면적…들어갈 집 없어지나요?[부동산백서]

  • 기자명 김동준 기자
  • 입력 2023.11.05 10:28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바라본 서울 광진구의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3,10.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바라본 서울 광진구의 아파트 단지의 모습.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올해 3분기 전국 인허가 현황에서 주거용 인허가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42.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착공 면적 역시 57.4%나 줄어들었습니다. 건축 허가는 건설경기 선행 지표로, 착공은 동행지표로 해석하는데 모두 다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인허가와 착공이 줄면 당연하게 2~3년 후에 들어갈 집의 공급도 줄어들어서 무주택자들의 시름을 크게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올해 3분기에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뭘까요. 결론부터 간단하게 말하면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건설사들이 쉽게 주택을 지을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건설사들은 특히 지방에서 주택 분양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비용 상승 등을 고려했을 때 분양가 산정에서 특정 가격이 상품성이 있을 수 있냐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효선 NH농협 부동산 수석위원도 "원자재 가격이나 금리 인상으로 건설사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이 인허가와 착공 물량을 전년 대비 크게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된다"며 "비용이 상승해도 그것을 다 감당할 수 있는 분양가가 나오거나 완판이 되면 괜찮은데 대내외적인 경제 불확실성으로 건설사들도 선뜻 사업 진도를 못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공급이 부족해지면 상품의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데, 이런 통계들을 보면 무주택자들의 걱정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쌓여가는 매물과, 좀처럼 늘지 않는 거래량을 보면 가격 급등의 요인은 적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3358건으로 8월 3849건 대비 491건 줄어들었습니다. 평년 수준인 월 5000~6000건을 밑도는 수치입니다. 프롭테크 '아실'에 따르면 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량은 7만9319건으로, 연초 대비 무려 57%나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 본인의 경제력에 맞는 전략전 판단이 중요하다고 제언합니다.

송 대표는 "현재 시장 금리도 상단 8%까지 열려 있는 상황이라서 수요자 입장에서 자금 여력에 한계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런 이유에서 무리한 구입보다는 청약을 노리거나 시장을 좀 더 관망하려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효선 위원도 "지금은 DSR규제로 개인별로 살 수 있는 주택 가격의 상한성이 다 정해져 있는 상황"이라며 "규제가 좀 더 풀렸을 때 평소때 봐 뒀던 주택을 매입하는 것이 괜찮은 전략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줄어들었지만 주택 매물도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무주택자들의 보다 섬세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정부도 혹시 모를 공급대란을 막기 위해서 건설사들이 주택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현명한 방법을 고민할 시점입니다.

 

한국 건설산업의 리더 --> www.dailycons.co.kr

일간건설은 건설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건설업계의 최신 동향과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건설은 건설업계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건설업계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건설전문지 입니다.
일간건설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년 언론사 종합평가에서 종합 13위, 건설 1위를 차지하며, 건설 전문 언론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건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국회일보사 구독자 여러분께 유료화 전환에 대한 안내

한국건설 산의의 리더 일간건설은 그동안 모든 컨텐츠를 무료로 개방해 왔습니다만 오늘부터는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모든 컨텐츠는 유료로 전환 됨을 알려 드립니다.

국회신문사는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 제공으로 고품질의 독자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에 가입하는 독자에게는 정가에서 20%에서 270%까지 활인하는 특전을 제공하며 1년 정기구독자는 카드 결재가 가능하며, 2년에서 3년 장기 구독자는 통장입금이나 가상계좌를 통해 결재 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기사는 기사량의 30%에서 50%만 노출됨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기사를 확인하시려면 회원가입 후에 매체별 연도별로 체크해주시고 구독신청하시고 결재가 확인 되시면 즉시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바로가기
건설업계 뉴스 포커스

하단영역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