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086520)가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추가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에코프로는 중국 GEM(거린메이)이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QMB' 2기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위치한 QMB는 니켈 금속 기준 연 2만톤의 니켈중간재(MHP) 생산 설비를 구축 중이다. 이번 2기 확장을 통해 생산용량을 연 5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QMB 1기 투자를 통해 지분 약 9%를 취득, 연간 약 6000톤의 니켈을 확보했다. 2기 공장에는 총 8600만달러를 투자, 니켈 물량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8월 QMB 공장에서 생산된 니켈을 처음으로 국내에 반입하기도 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450080)는 QMB에서 공급받은 니켈로 전구체를 생산해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이엠 등 양극재 생산 가족사에 공급한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는 "QMB 지분 참여를 통해 원료와 중간소재, 양극재에 이르는 수직계열화가 강화됐다"며 "에코프로는 에코프로그룹의 지주사로서 원료 투자 확대를 통해 사업 수익성 증가와 더불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구축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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