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005490)가 캐나다 앨버타주 투자청(IAC)과 협력해 유전염수(석유가 매장된 지층 주변에 존재하는 물) 리튬 확보에 나섰다.
포스코홀딩스는 IAC와 주한 캐나다대사관에서 '유전염수 리튬사업 협력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앨버타주 내 유전염수 리튬 자원 개발에 협력할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리튬 개발이 용이한 광구를 찾아 투자를 검토, 최적의 리튬 추출 상용화공정을 실증하는 등 유전염수 리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IAC는 포스코홀딩스의 앨버타주 내 투자 과정에서 행정 지원을 하고 유망 사업자와의 가교 역할을 하며 자원 개발 관련 정보와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울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염수·광석리튬 외에도 점토, 유전염수 등 비전통 리튬 자원으로 원료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한다. 또 북미 리튬 생산거점을 확보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포함해 북미에서 리튬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릭 크리스티안세 IAC CEO는 "이번 협력으로 세계 최대 리튬 매장지 중 하나인 앨버타주는 포스코홀딩스의 북미 이차전지소재 사업전략과 연계해 리튬 생산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팀장은 "IAC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리튬 공급망을 강화하고 글로벌 이차전지소재시장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앨버타주의 풍부한 자원과 포스코홀딩스의 혁신 기술이 합쳐져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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