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이 18주 연속 올랐다. 다만 직전 주와 비교해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서울도 26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2주(1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2% 오르며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을 소폭 줄였다.
수도권도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을 줄인 0.03%의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0.05% 상승하며 지난주(0.05%)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인천은 0.04% 내리며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경기는 역시 0.03% 오르며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을 줄였다.
지방은 0.02% 오르며 지난주(0.02%)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 0.05% 상승하며 26주 연속 상승 기록
서울은 26주 연속 오르며 0.05% 상승으로 지난주(0.05%)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강북 14개구는 0.04%, 강남 11개구는 0.05%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선호단지 및 정비사업의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유지되고 있지만 매수자와 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로 거래심리가 위축되는 등 전체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용산구(0.10%)가 이촌·산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동구(0.10%)는 성수·금호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동대문구(0.10%)는 제기·전농동 위주로, 광진구(0.07%)는 자양·광장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노원구(-0.01%)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면서 하락했다.
강남 지역에서는 강동구(0.12%)가 고덕·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11%)는 목·신월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당산·여의도동 위주로, 강서구(0.08%)는 염창·화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구로구(-0.02%)는 고척·온수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지난주보다 하락폭을 키운 인천은 중구(0.07%)가 상승했지만, 미추홀구(-0.18%), 부평구(-0.11%), 동구(-0.09%)가 하락했다.
◇전세 17주 연속 상승...상승폭은 하락 '0.11%'
전세도 17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11%로 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을 소폭 줄였다.
지난주 대비 수도권(0.20%→0.18%)은 상승폭을 줄였고, 지방(0.04%→0.04%)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0.19% 올라 26주 연속 상승했지만 지난주(0.21%)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강북 14개구는 0.20%, 강남 11개구는 0.17% 올랐다.
부동산원은 "주요지역 선호단지 내 거래는 주춤한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나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이 있는 중소형 규모 및 구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0.05% 오르며 지난주(0.05%)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경기는 0.21% 오르며 지난주(0.2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 시도별로는 대전(0.29%), 세종(0.28%) 등이 올랐고, 대구(-0.06%)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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