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업무지구와의 직주근접 강점을 가진 서울 서대문구 '경희궁 유보라' 1순위 청약에 7000여명이 몰렸다.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5일) 진행한 경희궁 유보라 57가구 1순위 청약에 7089개(기타지역 포함)의 통장이 몰렸다. 단순 평균 경쟁률은 124대 1이다.반도건설이 시공한 경희궁 유보라는 전용 59~143㎡ 총 199가구, 오피스텔 전용 21~55㎡ 총 116실로 구성된다. 그중 아파트 전용 59·84㎡ 108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1~22㎡ 11실이 일반분양 대상이다.22가구가 배정된 59㎡에 2879명(기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누구나 중고등학교 시절 수학 문제를 풀다가 끙끙 앓았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리저리 궁리해도 답을 찾지 못할 때는 난도가 꽤 높은 문제일 것이라고 지레짐작한다. 하지만 막상 답안지를 보면 피식 웃음이 나온다. ‘이렇게 쉬운 문제를 못 풀다니’라고 자신의 우둔함을 자책한다. 그러나 막상 비슷한 수학 문제를 만나면 해법을 찾는 데 다시 애를 먹는다. 이 세상에 답안지를 보고 문제를 푸는 것만큼 쉬운 일도 없으리라.회사원 김진섭 씨(가명・42)는 최근 모처럼 만난 지인 A와 아파트 파는 이야기
실수요자의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말 내림세로 돌아선 서울 아파트가격이 최근까지도 하락을 면치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매수자 우위 시장 속에 일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면서 직전 최고가 대비 수억 원씩 하락한 거래가 쏟아지는 모습이다.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넷째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02% 내리며 지난해 12월 첫째주(4일 기준)에 이어 1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서울 집값의 바로미터인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의 경우 서초구가 0.04%, 강남이 0.02% 하락했지만 송파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3주 연속 상승하며 실수요 매수세가 다소 살아나는 분위기다.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6일 기준)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4.6으로 전주(83.9) 대비 0.7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보다 높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지역별로 보면 이번 주 강남 매매수급지수는 전주와 같은 85.2로 나타났고,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가 3년 동안 유예된다. 정부가 지난해 1월 3일 전매제한 완화와 함께 실거주 의무 폐지를 발표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이에 따라 최근 급등세를 보이던 전세시장에 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주택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 시작 시점을 현재의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 폐지가 담긴 정부의 지난해 1·3대책을 믿고 집을 산 청약
서울 강북권 대장주로 꼽히는 종로구 경희궁자이에서 국민 평형(전용 84㎡)이 다시 20억원에 거래됐다. 최근 집값이 하향 조정되는 국면에도 불구하고 광화문·종로 등 도심으로 직주근접이 가능하다는 이점에 고가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풀이된다.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 2단지 전용 84㎡가 지난달 22일 20억 원에 거래된 데 이어 27일에는 3단지에서도 같은 평형 기준 20억 원 거래가 성사됐다.이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해 연말과 올 초 19억 원대에서 거래되다 5000만 원 이상 다
서울 강동구 새 아파트가 연이어 입주를 시작하면서 시세 대비 저렴한 전세 매물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국회에서 '실거주 3년 유예' 법이 최종 통과할 경우 세입자가 급매로 전세를 찾을 기회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1월 말 입주를 시작한 강동구 고덕동 '고덕풍경채어바니티' 전세 매물이 다수 네이버 부동산에 등록돼 있다.총 780세대의 이 단지는 34평과 42평으로 구성돼 있다. 전세 호가는 34평 기준 4억원대부터 8억원대까지 다양하다. 방이 4개짜리인 A타입도 5억원대 전세 매물을 찾을 수 있다.인근 공인중개소
서울 성동구 성수동 고급 아파트인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처음으로 경매에 부쳐진다. 아파트 60평 규모 중 절반에 대해서만 지분 매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23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아크로서울포레스트 1차 경매가 오는 3월4일 진행된다. 60평형 중 절반의 지분에 대해서만 이뤄지는 경매로, 감정가는 31억7000만 원부터 시작한다.이 아파트는 부부 공동 소유였으나 아파트 지분을 담보로 돈을 빌려 현재는 소유자가 4명에 달한다. 채권 총액도 761억3000여만 원으로 이중 검찰이 추징금으로 537억 원을 가압류한 상태
지난해 전국 아파트 '신저가' 거래 비중이 집값 급등기인 2021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초 침체 사이클에 들어선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 본격 하락하면서 전국에 신저가 거래가 속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1일 부동산정보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아파트 매매 37만9714건 중 신저가 거래는 총 6752건으로 전체 거래의 약 1.7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국 아파트값이 무섭게 치솟던 지난 2021년 신저가 비중(0.8%) 대비 2배 이
이사 철이 본격화하는 오는 3월 전국 아파트 3만6104가구(임대 포함)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1~2인 가구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집값 수준이 높은 수도권에서 소형 공급 위주로 공급될 예정이다.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권역별 입주 물량은 수도권 1만6511가구, 지방 1만9593가구로 집계됐다.직전 2월(2만8139가구) 대비 공급이 늘지만, 4~5월에는 평균 2만 가구대로 감소할 예정이어서 봄철 전세시장의 신축 희소가치는 높아질 전망이다.시도별 아파트 입주 물량은 △경기(1만2049가구) △대구(5023가구) △경북(43
납입금액에 대해 최고 연 4.5% 금리를 제공하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이 출시된다.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저축부터 청약·대출을 연계해 청년층의 자산형성과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상품이다.19~34세 이하 청년 중 연소득 5천만원 이하의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회당 월 1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또 청년도약계좌나 청년희망적금 만기에 수령한 목돈을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에 일시납 하는 것을 허용해 청년자산형성 프로그램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지난해 고가 원룸 전셋값이 하락하며 양극화가 둔화됐다고 20일 밝혔다.다방은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20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이하)의 전세 13만5000여 건의 가격 격차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 평균 전세가의 5분위 배율은 2023년 평균 2.6배로 나타나 2022년 평균 2.9배에 비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5분위 배율은 가격 상위 20%(5분위) 평균가를 하위 20%(1분위) 평균가로 나눈
박원갑 KB국민은행부동산수석전문위원 = 요즘 아파트시장에선 ‘구축’보다 ‘신축’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아파트값이 함께 하락세를 보이더라도 신축이 상대적으로 덜 떨어진다. 하방 경직성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얘기다.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아파트 연령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는 5.49% 떨어졌다. 하지만 같은 기간 준공 5년 이내 아파트는 3.17% 하락해 낙폭이 덜하다.신축이 선방하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미래가 불확실하니 재건축을 바라보고 낡은 아파트를 살기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3건 중 1건은 1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는 고가 월세가 과반을 차지했다.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2023년 전국 아파트 월세 거래를 거래 가액 대별로 살펴본 결과 100만 원 초과 거래 비중이 2023년 17.2%로 2022년 16.4%보다 0.9%P 증가했다.전국 아파트 10가구 중 약 2가구는 100만 원이 넘는 월세를 지불하고 있었다. 100만 원 초과~200만 원 이하 월세를 임대인에게 지급하는 임차인 비중이 2023년 14.2%로 2022년 13.6%보다 0.7%P 증가
아파트 전세보증금이 매매가의 80% 이상인 이른바 '깡통전세' 거래 비중이 2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충북·경북 등 지방 위주로 전세 임차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19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매매 대비 전셋값 비율이 80% 이상으로 '깡통전세'가 의심되는 거래 비중을 살펴본 결과 2023년 2분기 19.4%(2만4152건 중 4691건)에서 4분기 25.9%(2만1560건 중 5594건)로 6.5%P 늘었다.지역별로 2023년 4분기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거래 비중은 전북(57.3%),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전세살이 중인 A 씨는 최근 계약을 갱신,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애초 자녀 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뒤 대학교에 입학하면 다른 곳으로 이사 갈 계획이었으나 재수를 결심하면서다. 서울 내 대학교에 충분히 입학할 수 있는 성적이었지만, 의대 증원 소식에 재수하기로 마음을 굳혔다.#서초구 반포동에 자가를 보유 중인 B 씨도 자녀 교육을 위해 대치동에서 전세살이를 이어가고 있다. B 씨는 "자녀가 서울대에 합격했는데도 의대에 도전하기 위해 재수를 고민 중"이라며 "몇 년 전부터 이어지던 재수 선호 현상이 올해
135억원에 달하는 서울 강남 주차장 부지가 경매 시장에 나왔지만, 투자 수요가 좀처럼 붙지 않고 있다. 두 차례 유찰 끝에 50억원가량 떨어졌지만, 이마저도 낙찰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1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강남구 자곡동에 1589.5㎡(480.8평) 면적의 주차장 부지가 대부업체 등 사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2022년 9월 경매에 넘어왔다.올해 1월 135억여원, 2월 108억여원에 각각 경매를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오는 3월20일 애초 감정가보다 50억원 깎인 86억여원에 3차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낙찰 여부는
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연간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2023년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총 100만6019건으로 직전해 110만2854건과 비교해 8.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2020년(193만5031건) 이후 3년 연속 감소한 수치이자 절반가량 급락한 수준이다
집값 급등기 아파트를 대체할 자산상품으로 꼽혔던 오피스텔 시장이 전세사기 이슈, 역전세, 고금리, 집값 하락 등 영향으로 거래량이 3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2만6696건으로 전년(2022년) 4만3558건 대비 38% 감소했다. 2021년엔 6만3010건에 달했는데, 2년 연속 거래가 급감한 것이다.지역별로 인천은 지난해 2277건 거래되며 2022년 4549건 대비 50% 줄었다. 경기(-44%), 서울(-42%) 등 수도권에서 40% 이상 거래가 급
[편집자주] 속도는 빠르게, 문턱은 낮추면서 재건축-재개발의 사업성을 높인다는 1·10대책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사업 과정 속 갈등 차단뿐만 아니라, 비(非)아파트 공급 활성화를 위한 폭넓은 대책이 냉각기를 맞은 부동산시장과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에 어떤 마중물 효과를 가져다줄지가 관건이다. 은 발표 한달을 맞이한 1·10대책의 영향과 실효성, 그리고 추가적인 제언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태영건설(009410)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진행하면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