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등 경제5단체와 외교부는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업인-재외공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재외공관의 현지 시장 정보와 해외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국내 기업 180개사와 전 세계 재외공관장 180명이 참석했다.윤진식 무역협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과 경제외교 현장 최일선에서 활약 중인 재외공관, 그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는 경제단체가 합심해 원팀으로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앞으로도 재외공관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시장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최근 환율 변동성은 다소 과도하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 CNBC 방송과 인터뷰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최근 환율 상승의 원인에 대해 "미 달러화 강세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주변국 상황'을 원화 약세의 배경으로 지목하기도 했다.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가 동반 약세를 나타내면서 '프록시(proxy·대리) 통화'인 원화가 동조화하고 있다는
정부가 지난 1분기 약자복지, 일자리,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중심으로 연간 재정의 38%를 집중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1분기 신속집행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기재부 집계 결과 올해 1분기 재정 집행액은 213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조4000억 원 증가했다.올해 연간 재정 계획은 561조8000억 원이며 1분기 집행률은 38%에 해당한다. 상반기 목표(351조1000억 원) 대비 진도율은 60.8%다.1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최근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해 석유류 등의 과도한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의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아울러 김 차관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유통과정에서 담합 및 불공정행위 여부 등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그
지난해 실질적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87조 원으로 집계됐다.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9% 수준으로, 적자 비율을 3% 이내에서 관리하는 '재정준칙' 기준에 미달했다.정부는 11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지난해 정부의 총수입은 전년 대비 43조9000억 원 감소한 573조9000억 원, 총지출은 71조7000억 원 감소한 610조7000억 원이었다.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6조8000억 원 적자로, GDP 대비 -1.6% 규모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2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해 1월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3.50%가 이어질지 주목된다.소비자물가 상승률(3.1%)은 지난 2월과 3월 두 달째 3%대를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가계대출 증가세까지 꺾이지 않으면서 금통위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낮추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통계청은 12일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2월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3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다만 지난해 12월(28만5000명)과 올해 1월(38만명)까지 2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밸류업 우수기업 등에 대한 주식투자 확대 등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자본시장이 국민, 기업, 투자자 간 상생의 장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연금공단 △우정사업본부 △사학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 △KB증권 △NH증권 △신한라이프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거래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부담금 정비와 관련해 "전기료, 항공료 등 국민 실생활과 직결되고 체감 가능한 부담금 정비를 통해 국민과 기업 부담을 연간 2조원 수준 경감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해 "이번 부담금 정비는 2002년 체계 도입 이후 최초의 전면 정비"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현행 91개 부담금에 대한 전수조사와 원점 재검토를 거쳤다"며 "국민의 건강, 환경보존 등과 관련해 존치가 필요한 55개와 이미 정비한 4개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7년까지 원전설비 10조 원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점검 차원에서 21일 '원전설비 수출 유망 프로젝트 점검회의'를 개최한다.회의는 이날 오후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한전, 한수원 등 원전기업과 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지원기관이 참석한다.전 세계 가동원전은 현재 415기이며 최근 신규원전 건설과 계속운전 확대로 원전설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신규원전 일괄수주뿐만 아니라 원전설비 수출이 블루오션이라는 인식아래 지난해 3월 '원전설비 수출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다.이를 통해
가계부채와 소득불평등 사이 관계에 대해 한국은행에서 상반되는 것으로 보이는 두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김민수 한은 금융안정국 차장과 유경원 상명대 교수는 최근 공개된 '부의 양극화 현상과 금융안정 간 상호 영향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가계신용과 소득 불평등 간 안정적인 관계는 우리나라의 경우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김 차장과 유 교수는 주택담보대출 등의 증가로 금융 회사들의 이자 수익을 거두면서 금융권 종사자와 금융자산 보유자의 소득이 늘어 불평등이 커질 수 있다는 해외 연구를
힌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5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4년 1분기'를 발표하고 올해 경제성장률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에 근접한 2.0%로 전망했다.세계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 실적 호전에 힘입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이는 정부(2.2%)와 한국은행(2.1%)이 예측한 성장률보다 소폭 낮은 수치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과 산업연구원은 각각 2.2%, 2.0%로 내다봤다.국제기구는 이보다 밝은 전망을 내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3%,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해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위해물품·가품 논란과 관련해 "위해물품·가품 등이 국내에 유통되지 않도록 해외직구 종합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원팀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필요 시 추가 대책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정부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해외 플랫폼의 4대 피해 항목으로 △위해 식·의약품 △가품 △청소년 유해매체물(성인용품) △개인정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오는 6월에 시작된다는 전망이 주요 투자은행(IB) 사이에서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최신 고용 지표도 6월 인하설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이 우후죽순 쏟아진다.한국의 경우 7~8월 첫 기준금리 인하가 예측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은행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한두 달 간격으로 뒤따라 인하할 것으로 관측된 셈이다. 다만 아직 미국의 6월 인하를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온다.12일 국제금융센터의 '주요국 경제 및 통화정책에 대한 IB 전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6월
간병·육아 돌봄서비스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한국은행이 외국인 노동자 활용 및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제안하면서, '외국인 최저임금 예외' 논란이 수면위로 다시 떠올랐다. 한은의 제언에 인권단체와 노동계는 '반인권적'이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사회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저출산 고령화로 따른 부족한 노동력으로 인해 야기되는 각종 경제·사회적 문제를 고려할 때 '오죽하면' 통화당국이 이같은 대안을 제시했겠냐는 이유에서다.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조사국은 최근 '돌봄서비스 인력난 및 비용부담 완화 방안'이
중견기업계가 새로 꾸려질 제22대 국회가 무엇보다 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입법 활동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7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기업 16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22대 국회에 바란다-중견기업계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견기업들은 제22대 국회가 우선 추진해야 할 중견기업 정책 과제로 '중견기업 직·간접 금융지원 강화'(23.5%)를 꼽았다.△신산업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제도 마련(19.9%) △내수 및 수출 역량 확대 지원(19.3%) △법인세·상속증여세 인하
지난 1월 산업 생산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소비도 0.8% 늘어났으나, 설비투자는 5.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3.8(2020=100)으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산업 생산은 광공업(-1.3%), 공공행정(-0.7%) 등에서 줄었으나, 건설업(12.4%), 서비스업(0.1%)에서 늘어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광공업 중 제조업 생산은 통신·방송장비(46.8%)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반도체(-8.6
한국은행이 이달 물가 관련 불확실성이 낮아졌다고 밝힌 데 이어 최근에는 반도체 경기와 국내 경기와의 연관성에 우려를 제기하면서 통화정책 피벗(전환·pivot) 가능성을 대하는 태도가 사뭇 완화적으로 변화했다는 평이 나온다.2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1월3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한-유럽연합(EU) 거시경제 대화'에 참석한 한은은 한국 경제 전망과 관련해 "수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히 회복할 전망"이라면서도 "소비의 미약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건설투자는 부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특히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견해를 묻
지난해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빌린 월별 일시차입금이 재정증권 발행액을 넘어선 적이 다섯 차례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경우가 지난 10년간에는 9차례 밖에 없었지만 지난해 들어 크게 늘어나면서 정부의 과도한 일시차입을 법적으로 규제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일시대출-일시차입 금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한은 일시차입 누계액은 117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3조4000억 원 증가했다.이는 코로나19가 확산했던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해 11월 전망과 같은 2.1%로 제시했다.올해 물가 상승률도 기존과 동일한 2.6%로 유지했다.내년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역시 직전 전망치와 같은 2.3%, 2.1%로 각각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새로운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18일 이 증권사 소속 전문가 10명에게 설문한 결과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해 11월과 같은 2.1%로 유지될 것이라는 답변이 100%를 차지했다. 물가 성장률 역시 2.6%로 변함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10명 중 8명에 달했다.한은은 오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결정한 직후 경제 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한은 경제 전망은 매해 2·5·8·11월에 이뤄진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초이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