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8일 김창범 전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상근부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한경협은 "신임 김창범 부회장은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토대로 국제무대에 경험과 지식이 탁월한 분으로 류진 회장을 도와 한국경제인협회가 글로벌 싱크탱크로 환골탈태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해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김 부회장은 1981년 외무부에 입부(제15회 외무고시)한 이래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주벨기에·유럽연합 대사, 주인도네시아 대사 등을 역임했다. 주인도네시아 대사 이후 현대차 자문역으로도 활동했다.한편 한국경제인연합회는 구 전국경제인연
정부가 이번 주 초 세수 재추계 결과를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세수 추계 모형 및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올해 세수 결손액이 6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세수 추계 과정을 통계법상 승인통계로 지정해 일정 수준 이상의 통계품질 관리를 받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획재정부가 작성하는 세입예산 추계에 대해 통계법상의 지정통계 지정을 비롯해 통계 품질관리 대상으로 정하는 입법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세부적으로는 세수 추계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4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재건축 설계사로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디에이건축은 앞서 압구정2구역 설계사로도 선정된 업체다.압구정4구역 조합은 16일 오후 2시 광림교회 사회봉사관에서 총회를 열고 '설계자 선정 및 선정된 설계자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 등 4개 안건을 투표에 부쳤다. 조합설립동의서를 제출한 1279명 중 서면결의서 제출자 708명, 현장투표 295명(중복 포함)으로 총 1003명 참석으로 이날 총회가 성립했다.투표 결과 4개 후보사 중 △건원·삼하·SMDP 컨소시엄 327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높은 국제유가 변동성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을 10월까지 연장했으며 향후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추가 연장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민생 점검회의'에서 "유가 안정을 위한 정부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석유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관리원 등이 공동으로 전국 주요 지역 주유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라며 "앞으로도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는 한편 업계·관계기관과 협력
정부가 핵심광물의 보고이자 풍부한 일사량과 풍력 자원을 바탕으로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 잠재력이 큰 호주와의 에너지 협력 관계 강화를 추진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오후 서울에서 강경성 2차관이 로저 쿡(Roger Cook) 서호주 신임 총리와 면담을 갖고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그린철강 △핵심광물 △천연가스 등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방안 및 한-서호주 에너지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SK E&S, GS칼텍스 등 우리 기업은 국내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CO₂)
정기선 HD현대(267250) 사장이 6~8일 방한하는 야시르 오스만 알 루마이얀 아람코 회장 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총재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루마이얀 회장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최측근이자 일명 '금고지기'로 알려진 유력 인사다.6일 재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오는 8일 서울 중구 HD현대 사옥에서 루마이얀 회장과 회동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HD현대는 아람코, 사우디아라비아와 돈독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아람코는 2019년 현대오일뱅크에 1조3000억원을 투자하며 2대 주주에 오른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건축학과 강현구 교수가 10월 3일 미국 프리캐스트/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학회(Precast/Prestressed Concrete Institute, PCI)로부터 ‘2023 Martin P. Korn 상’을 수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강현구 교수는 해당 학회가 발간하는 ‘PCI Journal’에 책임저자로 ‘Seismic performance of a ductile rod exterior connection system for precast concrete industrial buildings’
지난달 산업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면서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09.8(2020=100)로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전산업 생산에서 감소가 나타난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지난 2월(1.1%)과 3월(1.1%) 연속해서 상승하다 4월 1.3% 하락했다. 이후 5월(0.7%) 상승, 6월 보합(0.0%)을 보이다 7월 들어 다시 하락 전환했다.광공업 생산은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주택담보대출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행진을 막지 못했다.가계대출이 다시 들썩이고 한미 금리 역전이 역대 최대인 2%포인트(p)까지 벌어지면서 일각에선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하나, 중국의 경기 부진 우려가 빠르게 확산한 탓에 실제 인상은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전문가들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4일 기준금리를 현행 3.50%로 유지한 데 대해 이같이 입을 모았다.기준금리는 이로써 올해 1월 마지막 인상 이후 쭉 같은 수준을 잇게 됐다.한은의 지난 2분기 가계신용 통계를 보면 주택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2위인 대만 TSMC와 삼성전자(005930)가 미국에 짓고 있는 첨단 파운드리 팹(공장) 건설 현장을 잇달아 생중계하며 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첨단 반도체 파운드리 경쟁력을 내세움과 동시에 미국 현지 고객사 확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지난 19일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짓고 있는 공장에 대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설치 모습과 내부 공간을 촬영한 35초 분량의 영상도 공개했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라그란데' 일반공급 청약에 3만7000여명이 신청했다. 올해 서울에서 나온 단지 중 두번째로 많은 통장이 몰리며 전 평형 1순위 마감했다.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래미안 라그란데 일반공급 468가구 모집에 청약 통장이 3만7024개가 몰렸다. 단순 평균 경쟁률은 79.1대 1이다.삼성물산이 이문1구역을 재개발해 조성하는 '래미안 라그란데'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동, 총 3069가구다. 전용면적 52~114㎡, 92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005490) 회장이 올해 상반기 약 24억원의 보수를 받았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5억1800만원, 상여 18억6200만원 등 총 23억8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급여는 직위와 위임업무의 책임·역할 등을 고려해 산정됐으며, 상여는 경영성과평과와 대내외 활동 지원을 위한 활동수당 등을 고려해 지급됐다.같은 기간 자회사 포스코의 김학동 부회장은 급여 3억6100만원, 상여 9억6800만원 등 총 13억2900만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다.
조선업계가 제 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업계는 태풍 상황을 점검하며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329180)·한화오션(042660)·삼성중공업(010140) 등 조선업계는 태풍 상황실을 운영하고 대형 크레인 작업을 중단하는 등 태풍 관련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옥외에서 작업이 이뤄져 풍랑에 큰 영향을 받는 조선업 특성상 태풍 피해가 우려되어서다.실제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상륙 당시 안벽에 계류하던 선박과 제품이 바다로 떠내려가고 크레
국내 대기업집단의 오너일가들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주식 담보대출 금액이 7조6000억원을 넘어섰다.특히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전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가(家) 세 모녀의 주식담보대출이 4조원을 넘어 가장 많았다.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82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72개 그룹 오너일가의 주식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36개 그룹 오너일가 중 1명 이상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대출 중이었다.이들 그룹의 오너일가 641명이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136명이
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이 1473조원에 달했다. 1년 전보다 253조원(20.7%) 늘어난 수치다.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합산 기여액이 처음으로 160조원을 넘기며 삼성전자를 넘어섰다. 삼성전자 개별로는 148조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공기업·금융사 제외) 중 경제기여액을 알 수 있는 매출 상위 10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여액은 1472조7942억원에 달했다. 1년 전보다 20.7%(252조6620억원) 증가한 수치다.경제기여액은 기업 운영과정에서
쌍용건설 인수로 자산총액 5조원을 넘기며 대기업집단에 이름 올린 글로벌세아그룹이 HMM(011200)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는 HMM 인수 경쟁에 뛰어들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글로벌세아는 조만간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 측에 참여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글로벌세아 관계자는 "다양한 방안으로 HMM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HMM 인수를 위해선 5조원 안팎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자금 마련을 위해 주요 사모펀드 운용사들을 접촉 중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0조5860억원·영업이익 77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9%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하반기 우리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수주가 기대된다. 다만 (네옴에) 최근 우리가 활발히 사업을 추진 중인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은 없을 것이라고 네옴 측은 밝혔다. 정부는 우리기업의 네옴 수주 지원을 위해 현지에 연락관을 상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2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국토교통부X네옴 로드쇼’ 이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네옴의 경우 기획·설계를 거쳐 사업이 착공으로 들어간 지 1년이 조금 넘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기업인 삼성물산·현대건설이 현재 (네옴) 터널 공사를 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쌍용2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가락쌍용2차 리모델링은 지하 6층~지상 27층 규모 아파트 7개동 565가구·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2667억원이다.단지명은 ‘래미안 아펠릭스(AFELIX)’로 제안됐다. 알파벳 첫번째 글자이자 최고를 상징하는 ‘A’와 행복함·풍요로움을 의미하는 ‘펠릭스’를 조합한 것으로, 일상이 행복으로 가득한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삼성물산은 래미안만의 특화된 디자인과 단
[편집자주] 국내경기의 침체와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해외건설수주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우리경제에 큰 공헌을 했던 건설업계의 중요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정부도 이런 해외건설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원팀코리아'를 통한 세일즈 외교에 주력하고 있다. 에선 아시아, 유럽, 중동 등에서 다변화, 고수익 전략을 끌어 나가는 해외건설 현장을 살펴보고 새로운 방향성을 짚어보고자 한다. K팝을 시작으로 K뷰티·K푸드에 이르기까지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대한민국(K) 건설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신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