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A씨는 4년 전 계약서 작성을 대행할 경우 중개보수의 30%를 받도록 규정을 만들어 해당 지회에 배포했다. 대행수수료율에 대한 기준이 없다 보니 임의 규정을 활용한 것이다. 하지만 공인중개사협회는 해당 중개사가 불법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부동산을 직접 거래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공인중개사에 매매 또는 임대차 계약서 작성만 의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다만 대행수수료에 명확한 기준이 없어 공인중개사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나오면서 가이드라인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보수 기준 모호한데…협회, 중개사에게
"무신사 건물은 과거 정비업소 자리였어요. 일하는 사람들이 몇 명 안 됐는데, 이제는 새 건물이 들어서면서 수백 명이 근무하게 됐죠."(성동구 연무장길 A공인중개사사무소)지난 2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나와 남쪽으로 5분 정도 걷다 보니 1~2층짜리 낮은 붉은 벽돌 건물이 늘어선 골목길이 나왔다. 성동구 성수동 일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연무장길이다.연무장길이 서울에서 MZ세대(1980년생부터 1990년대 초중반생인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생인 Z세대)가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부동산 서비스의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무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개편을 통해 부동산플래닛은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상업용 부동산 자문 및 마케팅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조직 구조를 'Advisory & Marketing(자문&마케팅)', 'AI & Big Data(인공지능&빅데이터)', 'Platform(플랫폼)', 'CX(고객경험)' 등 4개 사업부 체제로 구축해 각 부서의 전문성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부
서울 아파트 매물이 1년 새 2만건 이상 증가했다. 부동산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아파트를 ‘살’사람보다 ‘팔’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뒤늦게 집주인들이 호가 조정에 나섰지만 여전히 매수 대기자가 원하는 가격과는 차이를 보인다. 최근 정부가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담은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 반응은 미지근하다.22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은 7만6409개로, 전주(7만5368개)보다 1041개가, 전년 같은 기간(5만2210개)대비 2만4199개가
층만 공개됐던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공개가 이제는 동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단지 동 이 여러 개인 아파트 단지의 동별 가격 차이도 파악할 수 있게 돼 소비자들의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공개 확대를 위한 법령해석 요청에 관한 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 건에는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동 정보를 포함하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현재는 주택면적, 계약일, 층, 거래유형, 등기일자, 거래해제여부 등이 공개되고 있다. 이제 동 정보까지 포함되면 소비
검찰이 전세 사기로 200억원이 넘는 임대차 보증금을 가로챈 일당에게 징역 7~10년형이 선고된 것에 대해 "더 중한 형이 선고돼야 한다"며 항소했다.검찰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에 "1심 판결이 지나치게 가볍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박 판사는 지난 15일 범죄집단 조직·가입·활동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연모씨(39)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범죄단체 활동 등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 된 팀장 장모씨(35)와 명의를 대준 이모씨(40)에게는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했다.연씨 등은
지난해 11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과 매매거래금액 모두 직전월 대비 하락하며 연중 두번째 최저치를 갱신했다. 거래금액은 3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10월 들어서 소폭 반등했던 거래량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장 상승을 견인하던 아파트 거래의 경우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17일 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지난 2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작년 11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부동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대표 강명주)은 2024년 1월부터 낙찰예측시스템(ALG3.0)을 신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ALG 3.0 서비스는 지지옥션이 보유한 경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경매진행 및 시장분석 변수를 적용한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경매 낙찰시기 및 낙찰금액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기존 자사 ALG 2.0 경우 경매 적정가(가격)만 제시했다면, ALG 3.0의 경우 업계 최초로 경매 회차별 유찰 및 낙찰 여부와 이에 따른 경매 적정가(가격)을 제시해 정확도를 높였다.낙찰 여부 예측으로 채권자 및 경매 응찰자들의
전국 주택 매수 심리가 3개월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전세를 찾는 수요 역시 줄어들며, 수도권 지역이 하강국면으로 전환했다.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12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101.1로 전월 대비 1.8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10월 매수 심리 상승세가 10개월 만에 꺾인 이후 3개월 째 하락이다.수도권(100.4)은 전월대비 2.6p 하락했으며, 이 가운데 서울(99.6)과 경기(100.4)도 전월 대비 4.8p, 2.4p 내렸다. 반면 인천은 101.5에서 102.8로 소폭 상승했다.비수도
'재건축 대어'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조합장 직무 정지 후 곧바로 새 조합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 모집 공고에 나섰다.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조합은 지난 12일 선거관리위원 모집 공고를 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가 지난 12일 이재성 은마소유자협의회(은소협) 대표가 최정희 조합장을 상대로 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인용 결정을 내린 당일이다. 직무가 정지된 최 조합장은 곧바로 항고한 상태다.앞서 지난해 8월 열린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4278명 중 3654명이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작년 4분기(2024년 1월 1일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직전 분기(3분기) 대비 0.56%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0.37%에서 하락폭이 늘어난 것이다.서울·수도권·지방 모두 하락폭이 늘어났다. 서울은 –0.38%로 이전 분기(-0.14%)보다 하락폭이 늘었다. 수도권도 –0.26%에서 –0.45%, 지방도 –0.82%에서 –1.02%로 하락폭이 늘었다.부동산원은 "서울은 고금리와 관망세 확대 영향으로 주택시장 등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둔화 양상을
'재건축 대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최정희 조합장의 직무가 정지됐다. 직무가 정지된 최 조합장은 곧바로 항고했다.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는 이재성 은마소유자협의회(은소협) 대표가 최정희 조합장을 상대로 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인용 결정을 내렸다.앞서 지난해 8월 열린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4278명 중 365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그중 무효표를 제외하고 최 위원장이 2702표(76.3%)를 받아, 838표를 받은 이재성 은소협 대표를 누르고 초대 조합장 자리에 앉았다.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일부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째 하락을 이어갔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가 지난달(63.3)보다 3.4포인트(p) 상승한 66.7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해당 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것을 의미한다.수도권은 전월 대비 9.5p 하락한 60.6으로 전망됐다. 이번달 서울은 8p(73.9→65.9
정부가 향후 4년간 95만채를 공급하기 위해 재건축 활성화 방안 등을 내놓자, 리모델링 추진 단체가 유감을 표했다.서울시 리모델링 주택조합 협의회(이하 서리협)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공약 중 하나인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윤 정부가 전날 발표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을 보면 △재건축 규제 전면 개선 △도심 내 다양한 주택 공급 확대 △공공주택을 빠르게 공급해 주택공급 회복 견인 △안정적 주택공급을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지난해 누적된 다방 앱 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2023년 연말 결산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다방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년 동안 앱 이용자들이 다방에서 가장 많이 찾은 매물 유형은 연립∙다세대 원룸이었다. 이는 1년 전체 조회량 중 42%를 차지했으며, 이어 연립∙다세대 투룸 27%, 아파트 19%, 오피스텔 12% 순으로 많이 검색했다.1년 중 다방 이용자들이 매물 조회를 가장 많이 한 달은 12월이었다. 12월 매물 유형별 조회 비중은 연립∙다세대 원룸 40%,
정부는 10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향'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과 예방 강화 대책을 내놨다.먼저 보증금 피해 경감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현재 경공매 낙찰매입(낙찰가) 보다 조기에 피해주택을 협의매수(감정가)해 보증금 반환을 조기화하고 반환금액도 확대한다.임차인 외 다른 채권자가 없는 경우부터 우선 시행하고, 채권자가 다수인 경우 채권자 간 채권조정 협의를 거쳐 감정가 이내로 부채총액을 조정한 후 매입할 예정이다.복잡한 권리관계로 협의매수가 곤란할 경우 우선매수권을 활용해 낙찰받을 수 있도
정부가 도심 내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준공 30년이 도과한 주택은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재건축 절차에 착수하도록 하고, 재개발은 노후도 요건을 완화(3분의 2→60%, 재촉지구 50%)한다. 비아파트 건축 규제도 완화해 도심 내 다양한 주택 유형이 공급될 수 있게 한다.또 공적 PF 대출 보증 확대 등을 통해 건설경기 위축에 대응하는 한편, 지방의 미분양 매입 시 세제 지원 등 그간 주저하던 수요 진작도 대거 추진한다. 수요 회복 없이는 건설 경기 정상화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정부는 10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장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입주 시기가 내년 초에서 이르면 올해 11월로 앞당겨지면서 하반기 부동산 시장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정부가 약속한 '실거주 의무' 폐지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며 입주 전후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9일 업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으로 예정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 개최가 무산됐다. 국회 본회의 전 '실거주 의무' 폐지를 심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사라진 셈이다.국회 국토위는 지난해 12월 국토법안 심사 소위를
한양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일대에 공급한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가 8일부터 입주한다고 밝혔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3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200가구 규모다.남동·남서향 위주로 단지가 배치됐으며 판상형 구조가 도입됐다. 타입별로 드레스룸, 알파룸, 현관창고, 가변형 벽체 등이 제공됐다.특히 전용 84㎡A타입과 84㎡B 타입은 가구 분리형 상품으로 구성됐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친환경 마감재와 입주자의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한 ‘베이크 아웃(BAKE-OUT)’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골프연습장과 피트니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가 더딘 회복 흐름을 보이며 경매시장의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80.1%에 그쳐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8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233건으로 이 중 862건이 낙찰됐다.낙찰률은 전월(37.8%)보다 0.8%p 오른 38.6%, 낙찰가율은 전달(80.8%) 대비 0.9%p 상승한 81.7%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0명으로 전월(6.0명)보다 1.0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경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