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까지만 해도 레저용 지도책 구하기가 어려웠다. 큰 맘 먹고 멀리 여행을 떠나고 싶어도 먹고, 자고, 구경할 수 있는 상세한 관광지도가 없어 물어물어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제는 스마트폰, 아이폰을 통해서 지도를 볼 수 있고 그리고 승용차의 네비게이션이 길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편리한 세상이다.현재 미국 국방부가 지상으로부터 20,200㎞의 상공에 16대의 항법위성을 올려놓고 12시간마다 지구를 한 바퀴 도는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즉 범지구위성항법시스템을 통해 지구 곳곳의 위치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 온난화 시대는 끝났고 이제 지구 열대화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폭염과 폭우 그리고 산불 등이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기후위기의 우려 속에 앞으로 10년을 인류의 미래가 결정지어질 시기라고 보고 있다.탄소 배출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40%를 차지하는 건축물 신축과 운영관리의 해결책이 관건이다.유럽과 미국은 2018년부터 신축공공건물에 대해 제로에너지 건축물(Zero Energy Building) 정책을 시작했고, 우리나라도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205
(서울=뉴스1)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요즘 부동산시장을 둘러보면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비이성적 모습이 너무 자주 나타난다. 부동산시장의 변동성은 불안 심리에 비례한다.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 심리를 건드리면 시장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가장 무서운 게 공급 부족이라는 불안 심리다. 공급 부족이라는 실체를 압도할 때도 많다. 이런 불안 심리가 큰 상황에선 어지간한 규제책이 나와도 먹혀들지 않는다. 심리를 무시한 채 일반적인 분석 방법으로 접근하면 예측이 번번이 어긋나기 십상이다. 부동산시장을
[편집자주] 국내경기의 침체와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해외건설수주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우리경제에 큰 공헌을 했던 건설업계의 중요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정부도 이런 해외건설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원팀코리아'를 통한 세일즈 외교에 주력하고 있다. 에선 아시아, 유럽, 중동 등에서 다변화, 고수익 전략을 끌어 나가는 해외건설 현장을 살펴보고 새로운 방향성을 짚어보고자 한다. (베트남(하노이)=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지난 20일 찾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건설현장. 가오픈을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되는 방사성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플라즈마 토치 용융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플라즈마 토치 용융기술은 번개와 같은 전기아크 현상을 이용해 1600℃ 이상의 열로 금속, 콘크리트, 토양, 석면 등 방사성폐기물을 용융시켜 부피를 약 1/5로 줄이는 기술이다.한수원은 1996년 1세대 150kW급 플라즈마 토치 용융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2세대 500kW급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에 200L 드럼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폐기물 투입 및 처리가 가능한 3세
인류문명사에서 불은 인간생활과 과학기술의 발달에 막대한 영향을 주었지만, 한편으로는 재앙의 불씨가 되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최근 10년간(‘13년~’22년) 발생한 화재가 연평균 4만 1,257건이며, 매년 평균적으로 317명이 사망하고 1,969명이 화상이나 유독가스로 상해를 입고 있다.더욱이 전기차는 39만여 대로 늘어나고 e-모빌리티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리튬이온배터리의 열폭주 현상으로 인한 화재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무섭게 증가하고 있는 신종 화재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거나 신속히 진압할 수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의 희생자들을 조문했다.원 장관은 17일 오후 5시30분쯤 희생자들이 안치된 충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등을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다.굳은 표정으로 빈소를 나온 원 장관은 별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은 채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앞서 이날 오전 사고 현장을 방문한 원 장관은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는지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정부가 깊이 있는 사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 책임자에 대한 대통령의 문책도 있을 것"이라고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새만금 관광단지가 매립이 완료된지 2년이 지났으나 전혀 개발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김정기 전북도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 해당부지는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선도사업이다”며 “전북개발공사가 직접 참여한 새만금의 첫 관문으로써 상징성과 의미가 깊은 장소다. 조속한 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당초 전북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직접 매립공사에 참여했으나 직접 부지조성과 분양 등 시행사로 나서기에는 상당한 위험이 있다.따라서 현
(목포=뉴스1) 이승현 기자 = 붕괴 조짐을 보인 전남 목포의 5층 건물에 대해 행정당국이 사용중지명령을 내렸다.15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붕괴 우려 신고가 접수된 호남동의 철근콘크리트 구조 5층짜리 복합 건물에 대해 사용중지명령을 내렸다.건축구조기술사 2명이 육안 점검을 진행한 뒤 '철거해야 한다'는 1차 진단을 내린 데 따른 조치다.이들은 구조를 보강해 건물을 재사용하는 것보다는 콘크리트 부식 정도 등이 심해 철거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건물은 당장 붕괴 위험은 없지만, 임시 방편으로 철근이 휘어져 나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우리나라와 폴란드 경제계의 협력이 배터리, 원전, 방산 등을 넘어 공항, 고속철도 등 공공인프라 분야까지 확대된다. 양국은 배터리, 미래차, 항공 등 분야에서 총 33건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협력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공식방문을 계기로 '한-폴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이번 포럼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과 양국 경제단체, 대기업, 중견 및 중소기업 등 경제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 기업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서울시가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사 선정 과정에서 발생한 '설계 지침 위반' 논란과 관련해 "당선만을 목적으로 과대 홍보 등 공정한 경쟁을 이전투구로 만드는 것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그러면서 설계 공모 절차를 중단하도록 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다만 조합 측은 설계사 선정을 위한 투표를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분간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14일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압구정3구역 설계공모' 관련 약식브리핑을 열고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3본부 3연구단으로 조직정비를 하면서 전문성을 키웠고, 이로 인해 정책 기여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이영범 건축공간연구원장은 최근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책연구를 통해서 세상을 바꾸는 체인지 메이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 출신으로 지난 2021년10월 건축공간연구원장으로 임명됐다.◇13년만에 승격된 건축공간연구원…"역할에 맞는 조직개편 단행" 그가 처음 부임했을 당시는 연구원으로 승격된 지 1년여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연구원 승격에 걸맞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에 대한 비판에 대해 백지화가 부득이했다며 반박했다.국토부는 12일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김 지사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먼저 김 지사가 주장한 "원희룡 장관의 말 한마디로 백지화될 사업이 아니다"에 대해서 국토부는 "일각에서 근거 없이 각종 의혹을 제기하므로 고속도로 사업을 원점 재검토 하겠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후에도 가짜뉴스 등으로 지속적 의혹 부풀리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상 사업 추진이 불가능해 부득히 백지화를 발표한 것"이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조사결과 공개 현장을 찾았다. 본인이 직접 발표하는 자리가 아님에도 브리핑에 참석한 것을 두고 사고 원인이 제대로 파악됐는지 살피는 한편, 입주 예정자를 위한 후속 조치 마련에 발주처·시공사가 적극 나서도록 유도하려는 모습으로 해석된다.사고 결과 발표 후 발주처·시공사 모두 고개를 숙였다. 원 장관은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사고 지점 외 지상부 문제 여부까지 확인·공개하고, 입주예정자를 위한 국민 눈높이 대책
(서울=뉴스1)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 서울의 고도지구 제도가 전면 개편된다. 그간 남산과 북한산, 국회의사당 주변 건축물 높이가 제한됐다. 고도지구는 쾌적한 환경 조성 및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를 규제할 필요가 있는 지구다.건물과 하늘이 만나는 지점을 연결한 선을 스카이라인이라 칭한다. 고도지구 개편으로 서울 도심 경관과 스카이라인에 일대 변화에 기대가 커질 것이다.미국의 도시들은 각자 고유의 독특한 스카이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라인은 도시의 매력도를 올릴 수 있는 도시 디자인이며, 해당 도시의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고혈압, 당뇨에 걸린 사람이 왜 몸에 안 좋은 라면을 자꾸 드세요?”한 종편 건강프로그램에서 의사는 한 여성 출연자를 나무랐다. 의사는 정제된 탄수화물, 그것도 짠 라면보다 잡곡밥이나 신선한 채소로 식단을 바꾸길 추천했다. 하지만 출연자는 라면 끊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그 이유는 이미 반조리가 돼 판매되는 라면은 물을 부어 끓이기만 하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요리가 간편한 데다 맛에서 묘한 중독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기야 주변에 라면에 질렸다는 사람은 찾아보기 드물다.의사는 출
(서울=뉴스1) 박기현 손승환 기자 = 급격한 전셋값 하락에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워지는 '역전세난'이 임박했다는 신호음이 곳곳에서 울리고 있다.정부는 집주인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완화해 충격을 줄이겠다는 계획이지만 전문가들은 담보능력을 확보하지 않은 임대인을 구제할 수 없어 정책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전보고서에 따르면 전셋값이 지난 3월 수준을 유지할 경우 올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보증금 차액은 24조2000억원으로 추산됐다.집주인은 새 세입자에게 전세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오는 7월부터 서울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여의도·압구정·한남·노량진 등 알짜 땅에 깃발을 꽂을 건설사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아무리 서울 알짜 땅이라고 하더라도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과거와 같은 건설사 간 과열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23일 업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7월부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개정 조례안'이 시행, 시공사 선정 시기가 '사업시행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 인가 이후'로 앞당겨진다.아파트 재건축은 기본계획수립→안전진단→정비구역지정→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시멘트 업계 간담회를 열고, 시장 안정화를 위한 업계의 노력을 당부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쌍용씨앤이(003410), 성신양회(004980) 등 7개 시멘트 생산업체와 한국시멘트협회가 참석했다.업계는 지난해 유연탄의 비정상적 고가상황에 따른 적자 누적,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설비 투자비용 증가 등으로 시멘트 생산업체의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또 업계는 정부의 탄소중립,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질소산화물 감축 등 정책을 수행하기 위한 시멘트 업계의 부담이 상당하다는 점도 강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