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사냐고? MZ세대지. 조금 전에도 91년생이 계약하고 갔는데. 물가가 오르니까 미래 가치 보고 투자하는 거지. 청약보다 이게 낫지."관리처분이 임박한 노원구 한 재건축단지 인근 A 공인중개사 대표의 말입니다. 관리처분 전 조합원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청년들이 부동산사무소를 기웃거리며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간다는 설명이죠.마침 책상 위 노트에는 조금 전 방문한 어느 MZ에게 설명해준 듯한 가격 내역이 남아 있었습니다.A대표 설명에 따르면 재건축 투자는 요즘 분양가가 한없이 오른 신규 아파트 청약보다 '남는 장사'입니다.예컨대 조
강남구청은 개포4동이 ICT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잠정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심의위원회를 거쳐 개포4동 일대 46만4048㎡를 산업·특정개발지구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후 구가 수립한 진흥계획이 올해 하반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최종적으로 ICT특정개발진흥지구로 확정된다.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는 미래 전략산업이 입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제도적 지원을 통해 관련 업종이 밀집할 수 있도록 유도해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고자 서울시가 2007년 도입한 제도다.개포4동 일대가 특정개발진흥지구
서울 중구 중림동 398번지가 구릉지형 저층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지대가 높고 가파른 특성을 고려해 최고 25층 이하 창의적인 건축물로 정비한다는 계획이다.16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림동 398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중림동 398번지는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 인근 도심부에 위치, 영화 '기생충'에 나온 아현동과 접한 낙후지역이다. 이번 심의에서 용적률 300% 이하, 건폐율 50% 이하 최고 25층 이하 규모 총 791가구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은평구 불광동 227-7번지 일대 독바위역세권 공공임대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구역 및 계획 변경 결정(안)에 대해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독바위역세권 재개발정비구역은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 일대 1차 역세권으로,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주변 지역에 다수의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었거나 추진 중인 지역이다.이번 결정에 따라 정비구역 면적이 기존 4만4258㎡에서 4만7788㎡로 늘었다. 용적률 340.5%에 총 1457세대(공공주택 402세대 포
올해 분양한 공공분양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469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만원 올랐지만, 민간 분양은 1970만원으로 153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 이후 민간의 분양 가격 오름폭이 컸던 반면, 공공분양의 경우 추정 분양가를 적용하는 사전청약 단지가 늘면서 분양가 산정이 보수적으로 책정돼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분석된다.15일 부동산R114가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공공 및 민간 분양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을 조사한 결과 공공분양 아파트는 1469만원, 민간분양은 1970만원으로 집계됐다.공공분양 아파
(서울=뉴스1)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 일명 ‘줍줍’이라 불리는 무순위 청약제도가 개편됐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후 당첨 부적격자가 나왔을 때 해당 주택에 대해 청약을 다시 받는 제도를 말한다.앞으론 해당 청약에 미분양이 발생하게 되면 거주지역을 물론 청약통장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이런 조치는 최근 정부는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다. 청약시장의 과열 방지를 위해 규제지역 내 청약 무순위 신청 지역을 해당 시, 군 거주 무주택자로 제한한 지난 정부의 조치를 완화한 것이
전국 개업공인중개사의 약 96%가 소속된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이용자 편의를 위해 프롭테크 서비스를 확대한다. 거래 부동산 관련 다양한 서비스와 정보 제공으로 국민 재산권 보호에 기여하고, 프롭테크 기업과도 상생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13일 협회는 최근 다양한 프롭테크 기업과 잇따라 업무협약 체결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비스는 주로 한공협 소속 개업공인중개사들의 회원 공동 부동산거래정보망 '한방'에서 정보 제공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우선 지난 6일 개시한 '부동산거래시 신용안심서비스(신용인증송부)' 시스템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이상거래를 사전에 선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법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각종 대응책에도 불구하고 전세사기로 인한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상시적 모니터링 방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1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AI를 활용한 부동산 불법행위 피해예방 및 부동산 이상거래 선별 고도화 방안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 용역을 곧 발주할 계획이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180일)이며 용역예산은 총 8000만원이다.이번 용역은 이상거래 분석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실시된다. AI를 통해 실거래가나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이 지난달 1900건을 넘어서며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921건으로 전월(1419건)보다 500건 이상 늘었다.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최종 거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지난해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던 4월의 1749건도 넘어서며 2021년 10월 끝으로 2000건 아래에 머물렀으나 곧 이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주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한 주만에 다시 반등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오락가락하는 모습이다.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7.4로 지난주(66.3) 대비 1.1 올랐다.매매수급지수는 100 이하로 내려가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올해 초 정부가 규제 완화를 발표한 뒤 4주 연속 상승하다가 한 차례 꺾인 뒤 다시 2주 연속 상승하다 지난주 하락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재건축 대어인 은마아파트의 일반분양가가 3.3㎡당 7700만원에서 7100만원으로 인하된다.다만 분양가를 낮췄음에도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3.3㎡당 5669만원)에 비해 3.3㎡당 1431만원 높은 가격으로 고분양가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10일 강남구에 따르면 구는 전날 은마아파트 추정분담금 검증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이번에 조정을 거친 분양가를 기준으로 하면 '국민 평형'인 전용 면적 84㎡ 분양가는 약 26억원에서 약 24억원으로, 59㎡ 분양가는 약 19억원에서 17억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올 들어 서울 아파트 월세 계약 10건 중 7건은 25평(전용 60㎡) 이하의 소형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월까지 계약된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총 1만4317건으로 집계됐다.전용면적 구간별로 △60㎡ 이하 9450건(66.0%) △60-85㎡ 이하 3617건(25.3%) △85㎡ 초과 1250건(8.7%) 순으로 거래됐다.전용 60㎡ 이하 월세 거래비중은 2022년 57.4%(1만7151건 중 9847건)에서 올해 66.0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땅은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공공분양주택인 고덕강일 3단지가 흥행에 성공했다. 풍부한 주변 인프라 등 입지 경쟁력과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이 인기 요인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9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따르면 지난 6일 마감한 고덕강일 3단지 5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결과 1만9966명이 접수해 3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비슷한 시기 사전청약이 진행된 고양창릉·양정역세권·남양주진접2 지구의 사전청약 경쟁률 15.1대 1 대비 두 배 이상 높았다.특히 청년에게 뜨거운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에 1만건을 넘어섰다. 빌라의 전월세 거래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은데, 전세사기에 대한 우려와 그간 전셋값이 내릴 만큼 내렸다는 인식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만284건을 기록했다. 전세 거래량이 1만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이다.아직 신고기간(거래 후 30일 이내)이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종 거래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
강남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58억원에 거래됐다가 취소된 뒤 다시 45억원에 거래되는 등 급등락을 보이며 수상 거래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소위 '집값 띄우기'를 위한 허위 거래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 압구정동 현대6차 157㎡(4층)는 지난해 5월 19일 58억원에 중개거래됐다. 역대 최고 가격이었지만, 일곱 달 만인 지난달 14일 돌연 거래 취소됐다. 더 수상한 점은 거래가 취소된 같은 날 같은 매물이 다시 58억원에 거래됐다는 점이다.현대6차 157㎡는 작년 12월 26일 45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앞으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돌려주지 않는 악성 임대인의 인적사항을 공개하는 법률적 근거가 마련된다.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과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등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은 국토부가 이른바 '빌라왕 재발 방지'를 위해 이달 2일 밝힌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개정 주택도시기금법에 따라 최근 3년 내 2회 이상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임대인 중 주택도시보증공사(
서울 강남구 집값이 최대 1억원 떨어지는 등 전방위적인 규제완화 조치와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하 기조에도 불구하고 매매·전셋값 모두 약세가 지속됐다.서울 대단지는 급매 위주로 거래가 이어졌고, 1기 신도시인 산본·일산·중동 등도 구축단지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8% 떨어져 지난주(-0.06%)보다 낙폭이 커졌다. 재건축이 0.07%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8%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8%, 0.10% 떨어졌다. 서울은 대단지 급매 위
윤석열 정부의 '50만가구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의 고덕강일3단지 1순위 사전예약이 시작된다.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2개 단지에서 865가구(일반분양 50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우선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가 오는 3일부터 1순위 사전예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7개동, 전용면적 49㎡~59㎡ 총 1305가구로 건설된다. 이 중 715가구는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물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공급된다.이번 사전예약은 전용면적 59㎡, 50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다시 2주 연속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상승과 하락이 혼재된 모습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7로 지난주(66.4) 대비 0.3포인트(p) 올랐다.매매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가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올해 초 정부가 규제 완화를 발표한 뒤 5주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주 한차례 꺾였다. 하지만 지난 주 다시 반등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집값이 반토막 난 송도·동탄2신도시 지역에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아파트들도 나타나는 초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양지영 R&C연구소가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조사한 결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더샵송도마리나베이'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7일 5억9500만원(3층)에 거래됐다.이는 지난해 2월 같은 주택형이 12억4500만원(13층)으로 최고가를 찍었을 당시와 비교해 6억5000만원(52.2%) 하락한 것이다.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동탄역센트럴예미지' 전용 96㎡는 지난 3일 7억4000만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