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택가격 상승·거래량 증가 등으로 긍정적으로 시장을 인식하는 사람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회복세의 경우 수도권·지방에서 온도 차를 보였다.1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3.5포인트(p) 상승한 96.7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108.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주택 사업자가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0~85는 하강 국면, 85~115는 보합 국면, 115~2
수도권에 이어 지방의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멈추고 1년 2개월여만에 보합 전환했다.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주(8월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0%로 보합 전환해 지난주(-0.01%) 대비 0.01%포인트(p) 상승했다.지방 아파트값은 지난해 6월13일 하락세에 들어간 뒤 60주 만에 보합 전환에 성공했다.지방 시도별로 세종(0.10%), 경북(0.06%) 상승했고, 전남(-0.06%), 부산(-0.06%), 제주(-0.05%), 전북(-0.02%), 광주(-0.02%)는
전셋값 회복이 빠른 서울 '5년 이내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규 계약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보증금 대비 현재 전셋값 간 격차가 줄면서 역전세 위험이 낮아지자, 굳이 비용을 들여 이사하지 않고 계약 갱신하는 임차인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10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전세 신규 계약 비중은 전세 사기와 역전세 이슈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4월 60.3%까지 올라섰다가 서서히 줄면서 7월에는 54.7%까지 낮아졌다.전세 계약 총 24만8324건 가운데 계
지하층이나 1층에서 영업을 하는 소상공인은 풍수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게 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는 풍수해보험 무료 가입 신청을 10일부터 받는다고 9일 밝혔다.이는 올해 3월 카카오페이, 소상공인연합회와 체결한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 촉진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다. 카카오페이의 기부금 10억원으로 운영된다.지원 대상은 사업장 주소가 지하층이나 1층인 소상공인(전통시장 포함)이다.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제3자 기부가입 재원의 효율을 고려해 위험에 취약한 지하층·1층 소상공인 중심으로 가입을
서울에서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34평) 기준 분양가 10억원 미만의 아파트가 자취를 감췄다. 원자잿값과 인건비 인상에 맞물려 급등한 분양가가 '철근누락 사태'를 기점으로 더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앞둔 동대문구 이문1구역 재개발 아파트 '래미안 라그란데'의 전용 84㎡ 분양가는 10억원대로 책정됐다.3.3㎡당 분양가는 평균 3285만원으로, 앞서 분양한 서울의 신축 아파트와 비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달 초 분양한 광진구 구의역 롯데캐
서울 단독·다가구 전세 거래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역전세, 전세사기 대란 등 비아파트 기피 현상으로 단독·다가구 갭투자가 줄어들고, 거래량도 급격히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 종료 후 첫달임에도, 숨은 거래가 상대적으로 적었을 것으로 예상됨에도 거래량이 줄었다.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단독·다가구 전세 거래량은 3092건이다. 지난 2011년1월 관련 자료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저치다.지난 3월 4183건, 4월 3397건, 5월 3162건 등 3개월째 감소세다.연간 거래량으
전셋값이 반등을 이어가면서 역전세난 우려가 불식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역전세는 기존 전셋값보다 신규 가격이 하락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워진 상황을 말한다.다만 지난 몇 년간 급격히 올랐던 전셋값 수준까지 회복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큰 만큼 당장은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5주(7월3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기준 전세가격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24일(0.01%) 이후 1년 반 만에 지난주 상승으로 전환한
(서울=뉴스1)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요즘 부동산시장을 둘러보면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비이성적 모습이 너무 자주 나타난다. 부동산시장의 변동성은 불안 심리에 비례한다.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 심리를 건드리면 시장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가장 무서운 게 공급 부족이라는 불안 심리다. 공급 부족이라는 실체를 압도할 때도 많다. 이런 불안 심리가 큰 상황에선 어지간한 규제책이 나와도 먹혀들지 않는다. 심리를 무시한 채 일반적인 분석 방법으로 접근하면 예측이 번번이 어긋나기 십상이다. 부동산시장을
두산건설은 10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제1회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올해 창단한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소속 유현주·유효주·박결·임희정·김민솔과 박지영·박민지 등 상반기 상위 20위권이 총출동한다.이번 대회는 올해 골프단을 창단한 두산건설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KLPGA 정규대회로 총상금 12억원,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이 주어진다.두산건설은 대회 입장권 판매 금액 전액과 10번 홀 We've존에 티샷이 안착할 경우 50만원씩 적립할 예정이다.또 대회 전일 포토콜
올해 하반기 서울 강남과 서초구에서 신축 아파트 약 1만가구 입주가 예정되면서 일대 전셋값이 하향 조정받을 전망이다. 다만 현재 강남권 집값 반등세가 뚜렷한 만큼 추세를 전환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8월 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2990세대)와 11월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6702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올 하반기에만 강남권에 약 1만가구의 입주가 몰리며 일대 전셋값이 조정받을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강남구의 평균 전셋값은 10억3452만원,
지난 6월 서울의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은 51.89%로 1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2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서울의 6월 상승 거래 비중은 51.89%로 2021년 11월 52.85% 이후 19개월 만에 상승 거래가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서울의 대폭 상승(직전 대비 5% 이상 상승) 거래량은 5월 540건에서 6월 697건으로 157건 증가하면서 2021년9월의 893건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서울의 상승(대폭 상승, 소폭 상승) 거래량은 6월 1445건으로, 2021년 8월 144
올해 2분기 체결된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가운데 절반 이상은 1분기 대비 오른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보증금은 평균 6억379만원으로 전고점(2021년2월~2022년1월) 보다는 12.7% 낮은 수준이다.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분기 대비 2분기 가격이 오른 수도권 아파트 거래 비중은 49.6%(2만2건 중 9930건)로 집계됐다.서울은 상승 거래 비중이 50.8%(7182건 중 3647건)로 절반을 넘었고 이어 경기 49.2%(1만1039건 중 5429건), 인천 48.0%(1781건 중 854건) 순으로 나
최근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부침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전국 토지가격 상승률이 둔화했다.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3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0.06% 상승하며 상승폭은 지난해 하반기(0.82%) 대비 0.76%p, 상반기(1.89%) 대비 1.83%p 축소됐다고 25일 밝혔다.올해 2분기 지가변동률은 0.11%로, 동년 1분기(-0.05%) 대비 0.16%p 높은 수준, 전년 동기(0.98%) 대비 0.87%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수도권(0.89%→0.08%) 및 지방(0.72%→0.02%)
부동산·청약 시장에 온기가 돌기 시작하며 경매시장에도 온기가 확산되고 있다. 낙찰가율은 2개월째 상승세고, 일부 아파트는 낙찰가가 '신고가'인 경우도 나왔다.2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전용면적 169㎡(17층) 매물이 42억3699만9000원에 낙찰됐다.감정가는 37만200만원이었는데 5억3500만원가량 높은 금액이다. 특히 같은 면적·평면의 이전 최고가는 지난 2021년5월 35억8000만원(16층)이었는데, 이번 경매에서 6억6000만원가량 오르며 신
세입자 보호가 강화된 '임차권 등기'가 실질적으로 전세 세입자들의 보증금 반환에 도움이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입자 보호가 강화됐다는 측면은 긍정 평가했지만, 실질적으로 보증금 반환이 신속히 이뤄지는 데는 큰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회를 통과한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전날인 19일부터 시행돼 세입자 보호가 강화됐다. 개정법의 골자는 세입자가 임차권설정등기를 집주인 확인 없이도 완료할 수 있다는 점이다.임차권등기는 임대차계약 기간 만료 후에 집주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을
올해 3분기 은행 대출 창구를 찾은 가계가 마주칠 문턱은 그다지 높지 않은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한국은행은 이를 두고 부동산과 대출에 대한 규제가 올초 완화된 영향이라고 밝혔다.가계대출 수요는 주택 매매와 분양·입주 등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 증가세가 두드러지기 시작한 가계대출이 계속해서 같은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한은이 19일 공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국내 은행들의 대출태도는 가계와 중소기업에 대해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출태도지수가 가계주택 부
역대 두번째로 높은 감정가로 경매에 나온 단독주택 물건의 원 소유주는 고(故) 이재우 대림통상 회장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1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마포구 서교동 소재 단독주택에 대한 경매가 진행된다.이 주택의 감정가는 193억5756만1720원으로 단독주택 중 역대 두번째로 높다. 최고가는 지난 2012년 경매에 나온 강남구 신사동 단독주택 228억5604만원이다.이번 물건의 원 소유주는 이재우 회장이다. 이 회장이 2015년 사망하자 부인인 고은희 회장(51.05% 지분)과 딸인
전국의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벗어나 보합세를 유지하고, 미분양이 3개월 연속 줄어드는 등 각종 부동산 지표가 반등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거래량이 회복되고, 2주째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면서 '바닥을 다졌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17일 각종 부동산 지표를 보면 서울의 아파트값과 거래량이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한국부동산원의 7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은 전 주 대비 0.04% 상승해 상승세를 이어갔다.서울 강북 14개구가 평균 0.02% 올랐고, 강남 11개구도 0.05% 올랐다. 강북에서는 중랑구(
올해 들어 정부의 부동산 연착륙 정책과 금리 인상 둔화에 따라 경기도 분당·동탄 신도시를 중심으로 집값이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RED'의 아파트 실거래 가격지수 분석에 따르면 6월 기준 분당 아파트 가격지수(잠정)는 저점을 기록한 2022년 12월 대비 8.7% 상승했다.1기 신도시의 경우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수준이 저렴한 산본, 중동지구에서 최근 3년간 가격 변동 폭이 컸다.특히 2020년 하반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 하락을 겪은 산본의 경우 고점이었던 2021년 9월(109.2p) 대비 현
서울 부동산·청약 시장에 온기가 살아나고 있음에도 민간 미분양 주택은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입지와 고분양가 여부에 따라 수요자들이 선택을 달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서울의 민간 미분양 주택은 총 1144건이다.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2월말 기준 2099건에서 3월말 1084건, 4월말 1058건으로 감소 추세이다가, 5월 들어 다시 소폭 증가한 것이다.최근 서울 부동산·청약 시장은 온기가 확산되고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3개월 연속 3000건을 상회하며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