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 최고 입지로 꼽히는 서울 송파구 성동구치소 부지 사전청약 일정이 연기된다. 서울시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며, 기존 설계안 대신 새로운 공모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다만 디자인 혁신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용적률 120% 상향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추후 분양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6일 국토교통부,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에 따르면, 시는 곧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를 진행한다. 대상지는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구 성동구치소) 부지다.오금역(3·5호선) 도보 2분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 2004년 지역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신행정수도 특별법이 제정됐다.이 법을 바탕으로 8년 후인 2012년 7월 세종시가 탄생했다. 세종시는 비수도권에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급부상 중이다.그만큼 세종시는 큰 관심과 논란의 중심이다. 2020년 정치권에서 행정수도 이전론(천도론)으로 지역적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전국적으로 투자 수요가 유입됐고, 집값이 크게 상승하면서 전국 집값 상승률 1위를 찍었다. 시장에서는 정치인들처럼 서울에 하나, 세종에 하나 집을 사야 한다는 ‘서세원’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
한시법인 ‘전세 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1일 시행된 가운데 전북도가 피해접수 창구 운영을 통한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지원이 필요한 임차인은 우선 전북도에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을 신청해야 한다. 신청 후 도에서 30일 이내 피해 사실을 조사해 그 결과를 국토부에 통보하면 국토부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한다.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 받으려면 4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주택의 인도와 전입 신고를 마치고 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 임대차보증금은 5억원
전북 남원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지역활력타운’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이 사업은 전국 기초지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방의 정주여건 개선과 정착지원을 위해 ‘주거+생활인프라+생활서비스’가 복합된 균형 있는 생활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인구 유입 및 정착, 이주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한 시범 사업으로 향후 지자체 확산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국적으로 총 7개소가 선정된 가운데 전북에서는 남원 1개소가 이름을 올렸다. 남원 대상지는 운봉읍 용산리 717-4번지 일원이다. 허브밸리가 소재한 곳으로 지리산 바
역전세난과 전세사기가 확산하면서 세입자들의 임차권설정등기 신청 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전국 집합건물에 대한 임차권설정등기 신청 건수는 3632건으로, 전월(3043건)보다 19.4% 늘어난 역대 최대치다.이는 전년 동월(765건) 대비로는 374% 늘어난 수치다. 2개월 전인 3월(3414건) 처음으로 3000건을 돌파한 이래 줄곧 이를 상회하고 있다.임차권설정등기란 임대차계약 기간 만료 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이 임대인의 허락을 받지 않고도 등기부등본에 임차
대구지역 아파트 경매 평균 매각가율이 3개월 연속 상승했다.부동산 경매·공매 정보를 제공하는 탱크옥션이 3일 발표한 월별 매각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 자료에 따르면 5월 대구 아파트 경매 평균 매각가율은 전월 대비 1.32%p 상승한 74.11%를 기록했다.지난해 10월(78.24%)부터 하락세가 이어져 지난 2월 66.72%까지 떨어진 뒤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경매에 나온 물건은 모두 415건으로 이중 97건(23.3%)이 낙찰됐으며, 평균 매각가는 2억5697만원으로 전월 대비 1.4%(363만원) 떨어졌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2일 전미부동산연합회(NAR, 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와 '2023년 부동산거래시장 투명성 향상 국제 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미국 NAR협회 윤리규정을 통해 부동산 거래 시장의 투명성을 향상하기 위한 것으로, 협회 회원 등 약 150명이 참가했다.세미나에서는 △로런스 윤(Dr.Lawrence Yun·NAR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미국 부동산시장 예측' △조주현 명예교수(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정책연구원장·건국대학교)의 '한국부동산시장 동향과 정책과제'
전매 제한이 풀린 이후 서울 입주·분양권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향후 실거래 의무까지 폐지되면 거래량이 더 늘고 가격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 기준 지난 4~5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전매 거래량은 10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전체 거래량(50건)의 2배 이상이다.지난 4월에는 52건, 지난달에는 49건이 거래됐다. 5월 거래 신고일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달 거래량이 전월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국토부는 지난 4월 초 주택법 시행령을 개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13주 연속 개선됐다. 매매수급지수도 80선을 굳혔다.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5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3.1로 지난주(80.7) 대비 2.4포인트(p) 올랐다.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여전히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지만, 지수가 3개월 이상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수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서울 5개 권역 지수 모두 개선됐다.노·도·강(노원·도봉·강
전세사기, 역전세, 깡통전세 대란 등으로 1인가구 비율이 높은 서울 관악구 비(非)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운 탓에 보증금 미반환 사고도 컸을 것으로 보인다.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관악구 단독·다가구 전세 거래량은 391건이다. 월 거래량이 300건대로 내려간건 2017년1월(396건) 이후 6년3개월만에 처음이다. 지난 3월 569건과 비교해선 31.3% 줄었다.지난 4월 관악구의 다세대·연립 거래량은 179건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18년9월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2주 연속 올랐다. 강북권이 보합으로 접어들고 강남권 상승세가 더해지며 상승 폭도 커졌다.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로 전주(0.03%) 대비 0.01%포인트(p) 올랐다.부동산원은 "선호 지역‧주요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 지속되며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며 "급매물 소진 이후 국지적으로 매물가격 완만한 상승세 나타나나, 매수‧매도자 간 희망 가격 격차로 관망세 유지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인다"고 했다.강북 14개
전세사기 특별법 시행에 맞춰 특별법상 지원 대상자 및 범위를 확정하는 역할을 하는 '전세사기 피해지원 위원회'가 가동된다.국토부는 특별법 시행일인 이날 전세사기 피해지원 위원회 발족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세사기 피해지원 위원회는 신청인을 특별법에 따른 전세사기 피해자 유형으로 분류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별법은 피해자 요건을 얼마나 만족하는지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지원범위를 결정한다.피해자 요건은 4가지로 ①주택의 인도와 주민등록을 마치고 확정일자를 갖출 것 ②보증금이 3억원 이하일 것(2억원까지 추가
주택시장 미분양 문제가 상가 장기 공실 리스크로 작용할 우려가 커진 가운데 지방 입주 상가가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부동산R114가 자사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RCS를 통해 상가 입주 물량을 집계한 결과 올해 입주 상가는 지난해 3만4514개에 비해 감소한 2만9485개로 조사됐다.권역별로 수도권 2만477개, 지방 9009개로 집계됐는데 지방은 지난해 7183개와 비교해 25% 늘었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의 입주 물량이 전국 1만464개로 가장 많다. 이어 주상복합상가 5529개, 단지 내 상가 5253개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현장에서 체감하는 공인중개사들의 서울 집값 전망 개선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말에는 중개업소 85%가 서울 집값 하락을 점쳤지만, 이달 들어서는 3분의 1 수준인 25%만 집값이 내릴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31일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5월 서울시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2.0으로 전월(83.1) 대비 8.9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시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해 5월(92.2) 이후 1년 만에 90선을 회복했다.매매전망지수는 전국 부동산 중개업소 6000여개를 대상으로 3개월 내 아파트값 전망을 물
올해 1~3월 3고(3高, 고물가·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창업기업도 33만3372개로 전년 동기 대비 1만5360개 감소했다.이 기간 코로나 팬데믹 영향이 완화하면서 숙박과 음식점업 신규 창업이 25% 늘고 부동산업 창업이 47% 큰 폭으로 감소했다.3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 1~3월(누계)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올해 1~3월 창업기업 수는 33만3372개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부동산경기 하락 등으로 부동산업의 창업이 전년대비 31,872개(47.9%) 대폭 감소한 것이 1
전국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 분양과 더불어 착공·인허가까지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365가구로 전월(7만2104가구) 대비 1.0% 감소했다. 미분양은 지난 3월 11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인 뒤 2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수도권은 1만1609가구로 전월(1만1034가구) 대비 5.2% 증가했지만 지방은 5만9756가구로 전월(6만1070가구) 대비
부동산 경기 침체, 전세사기, 역전세 여파로 비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줄어들자 문을 닫는 공인중개사들이 늘고 있다.30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월 전국 공인중개사 사무소 휴·폐업 수는 5321곳이다. 전년 3697곳 대비 크게 늘었다.지난 1~4월 새로 문을 연 공인중개사는 4969곳이다. 문을 닫은 곳보다 352곳 적은 셈이다.지난해부터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매 거래량이 줄어들고 역전세, 전세사기 대란 등 전세 거래량도 줄어드는 등 더는 운영을 지속할 수 없는 공인중개사들이 폐업이나 휴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
올해 1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이하 지산) 거래액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지산 거래액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1조원을 밑돌았다. 경기 둔화에 따른 지산 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9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지산 거래액은 1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8% 감소했다.서울 지산 거래 시장은 지난해부터 급격히 얼어붙었다. 지난해 거래액은 9100억원으로, 3년 만에 1조원을 밑돌았다. 2021년에 1조6000억원으로 역대
(서울=뉴스1) 박원갑 KB국민은행부동산수석전문위원 = “강남 아파트값은 왜 이리 비싼가요?” 집값이 급등하던 문재인 정부 시절 지방 도시에서 올라온 김정우(가명‧38) 씨는 서울 강남 아파트값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어지간한 방 3칸짜리 34평형(전용면적 84m²) 아파트 가격이 20억원을 넘어서는 게 믿기지 않았다. 20억원을 내고 살 바에야 훨씬 시설이 좋은 고급 호텔에서 자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지방 도시에서 34평형 아파트는 3억원이면 구할 수 있었다. 20억원은 지방 도시에서 어지간한 상가 빌딩을 살 수 있는 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