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경기하락과 PF대출 부실로 비롯된 부동산시장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우하향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분양 시장도 옥석가리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반면 일각에선 내년 상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의 금리인하 기조와 정부의 규제완화 가능성을 살피며 새로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에 에선 6인의 부동산 전문가를 통해 '갑진년' 부동산시장과 정책 전반을 살펴본다.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올해 정부는 고금리와 거래 절벽에 부동산 시장이 불안 조짐을 보이자 규제 완화책을 대거 쏟아냈다. 이와 함께 주택이 부
지난해 주택 인허가·착공 물량이 전년 대비 40~50% 이상 줄어들며 당장 오는 2025부터 '집값 대란' 우려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래의 분양 물량이 결국 지금의 인허가·착공 물량(선행지표)과 이어지는데, 미래 물량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가 많이 감소했기 때문이다.공급 물량도 줄어들며 실수요자들의 이른바 '내 집 마련'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집값 반등·고분양가·고금리 등 영향으로 실수요자들의 ‘저항 심리’가 강해진 상황에 매물은 쌓이며 ‘집값 대란‘을 말하기는 이른 상황이라는 지적도 있
정부의 공급 대책 이후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물량이 늘어 꽉 막혔던 공급이 풀리는 분위기다. 그러나 수도권과 지방의 실적 차이가 커져 공급 양극화가 심화하는 양상을 띄었다. 특히 인허가는 10월과 비교해 수도권은 91.7% 늘었지만 지방은 26.1% 줄었다.◇인허가·착공 실적 수도권-지방 격차 커져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 인허가는 2만553가구로 전월(1만8047가구) 대비 13.9% 증가했다.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1739가구로 전월(6125가구) 대비 91.7% 늘었고 지방은 88
서울 지하철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 인근 서울시 종로구 관수동 일대 4만㎡의 일반상업지역 부지가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서울시는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 소위원회 개최 결과 종로구 관수동 107번지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관수동 일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상 정비예정구역으로, 도심 한복판임에도 불구하고 노후·불량건축물이 78.7%에 달한다. 구역 내 화재에 취약한 목구조 건축물도 68%에 이른다. 특히 소방차 진입을 위해 필요한 최소폭 6
1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상승률(3.3%)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이에 따라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승률(5.1%)보다는 1.5%포인트(p) 낮아졌다.◇전월보다 0.1%p 둔화했지만 다섯 달째 3%대 상승 폭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2.72(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12월 물가 상승률은 전월(3.3%)보다 0.1%p 낮은 수치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8주 연속 하락했다.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4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2.9로 전주(83.4) 대비 0.5p 내렸다.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권역별로 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같은 기간 84.8에서 84.4로 전주 대비 0.4p 내렸다.영등포·양천구가 있는 서남권은(85.7→84.7) 1.0p 내렸다. 종로·용산구 등이 있는 도심
조선업계 '슈퍼 사이클'을 맞아 실적이 크게 개선된 HD현대중공업이 올해 200%가 넘는 성과급을 지급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329180)은 올 연말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251%를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일은 오는 29일로 알려졌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78%, 2021년 118%, 2020년 131%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8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으며 3분기에는 129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의 올해 영업이익은 1332억원으로 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날 아산배방·탕정, 대전서남부 집단에너지사업 개별 매각 공고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매각은 각 집단에너지사업에 대한 포괄적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된다.입찰 참가 자격은 집단에너지사업법상의 결격사유가 없는 자로 제한되며, LH는 내년 2월29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다.내년 3월 본입찰대상자를 선정하고, 두 달여 뒤에는 본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집단에너지사업 매각은 2021년 정부가 발표한 LH경영 혁신방안에 따라 추진됐다. 지난해 7월 삼정 KPMG를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통계청은 27일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에서 제공하는 '분석용 소지역 통계자료'의 서비스 채널과 데이터를 확대했다고 밝혔다.'분석용 소지역 통계자료'는 읍면동보다 작은 집계구(인구 규모 500명 내외로 읍면동의 약 30분의 1 크기) 및 격자 경계(100m, 500m, 1km, 10km, 100km 단위)로 집계한 통계 정보다. 이용자는 데이터를 제공받아 목적에 맞게 직접 분석할 수 있다.통계청은 올해 3월부터 통계데이터센터(SDC)에서도 분석용 소지역 통계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 SGIS 포털 제공자료는 비
일부 주유소의 경유 가격이 리터(L)당 1300원대까지 떨어졌다. 불과 두 달 전 1700원대에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400원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휘발유도 14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점차 늘고 있다. 국제 유가가 소비 위축 여파로 하락 전환한 영향이 컸다.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울산의 한 주유소의 경유 가격은 1370원이다. 대구의 한 주유소도 1374원에 경유를 판매하고 있다.경유 가격은 지난 10월 170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점자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지난주 전국평균이 1
올해 우리 경제는 특별한 위기가 없었음에도 잠재 수준을 밑도는 연간 1%대 저성장을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대형 위기를 겪지 않은 채 이처럼 낮은 성장률을 보인 경우는 경제 성장률 통계가 존재하는 1954년 이후 7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정부는 당초 올해 상반기 경기가 바닥을 친 뒤 하반기 반등하는 '상저하고' 형태의 경기 흐름을 예상했다. 하지만 한 해가 거의 끝난 지금도 우리 경제는 봄을 맞지 못했다. 그나마 부분적으로 나아진 경기조차 반도체를 비롯한 일부 산업에 국한된 실정이다.25일 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국내총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11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일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400원대에 진입했다.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리터(L)당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8.1원 하락한 1588.5원이다. 경유 가격 역시 1509.6원으로 25원 떨어졌다.휘발유와 경유 모두 지난 10월 둘째주부터 11주 연속 하락세다. 국제유가(두바이유)가 지난 10월 배럴당 89달러에서 이달 70달러까지 조정됐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가 국내 가격
다음주 경기 수원 '매교역팰루시드' 등 16개 단지가 분양에 돌입한다.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전국 16개 단지, 총 1만590가구(일반분양 7868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주요 단지로는 매교역팰루시도,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중흥S클래스에듀파크'가 있다.이 가운데 삼성물산·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은 경기 수원 세류동 817-72번지 일원에 주택재개발을 통해 매교역팰루시드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동, 217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48~101㎡ 123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지하
롯데건설은 이달 21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남태령 전원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라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봉사 활동에는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을 비롯해 샤롯데 봉사단·주니어보드 등 롯데건설 임직원 70여명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애리가 참여했다.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연탄 나눔과 무료 급식봉사 등의 복지사업을 진행하는 사회복지법인이다.롯데건설이 봉사활동을 실시한 남태령 전원마을의 경우 평균 연령대 7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 거주하고 있으며
김동철 한국전력공사(015760) 사장이 총 36억원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2일 공개한 '2023년 12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 사장은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으로 모두 36억2626만원을 신고했다.부동산으로는 본인 소유의 서울 동작구 아파트 11억3500만원을 신고했다.김 사장은 본인 소유의 제네시스 1573만원과 예금 9억1067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김 사장 예금 9449만원과 배우자 8억1618만원으로 각각 이뤄졌다.이 밖에 김 사장과 배우자는 14억6286만원 상당의 주식과 사인간채
DL이앤씨(375500)는 최근 임직원 가족 100여명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을 찾아 '사랑나눔 연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임직원 가족들은 미리 준비한 연탄을 개미마을 주민들에게 직접 배달했으며, 일부 주민들에게는 쌀을 추가로 전달했다.DL이앤씨는 지역 사회와 상생을 위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제작 지원부터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희망의 집고치기 행복나눔 활동, 환경정화 맑음나눔 활동, 사랑의 빵 만들기, 탄소발자국 감축 등에 전 임직원
서울시는 전날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1일 밝혔다.신반포4차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14개 동, 1212세대 규모의 노후아파트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2020년12월 정비계획을 주민 제안했지만, 그간 아파트 측과 상가측 간 협의에 난항을 겪어 3년 만에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했다.이번 결정을 통해 신반포4차아파트는 대지면적 7만3043.8㎡, 용적률 299.98% 이하, 최고층수 49층 이하(170m 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지자체, 지방공사 주도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역세권 일대 종합적인 정비 계획 및 사업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기존 역세권 사업은 각기 다른 근거법, 조례, 제도에 따라 민간 자율성에 의존한 필지단위 개발 진행으로 체계적이지 못하고 주변지역 고려를 못하는 한계가 있으므로, 지자체 또는 지방공사가 역세권 개발을 주도하여 지역 특색에 맞는 도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하고 개발이익은 지역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개발의 모든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종합 정비 계획 및 사업전략을 수립한다는 취
국토교통부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재직 시절 다녀온 국외 출장과 관련 성과없는 '외유성'이었다는 의혹에 대해 "해외수주 등 성과를 거뒀다"고 해명했다.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박상우 후보자는 재임 기간(2016년 3월부터 2019년 4월) 동안 공무상 18번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국토부는 이 중 미얀마와 베트남, 쿠웨이트, 인도 볼리비아 등을 방문한 9건의 해외출장은 당시 LH가 추진하던 프로젝트의 협약 또는 계약 체결, 프로젝트 협상을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또 "정상·총리 순방, 수주지원단
두산그룹이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서 무탄소 토탈 에너지솔루션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인다.두산그룹은 내년 1월 9일에서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Our Planet, Our Future'(우리의 행성,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780㎡ 규모의 전시장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CES에서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소형모듈원전(SMR) 주기기 기술과 무탄소 발전 기술로 주목받는 수소터빈을 선보인다. 사업화를 준비 중인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풍력 블레이드 재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