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홍수·가뭄 피해를 반면교사 삼아 정부가 올해 대대적 치수사업에 돌입한다. 4대강 보를 적극 활용하고 신규 댐 건설,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 등으로 물그릇 키우기 사업을 전개한다. AI 활용 홍수예보 시스템도 당초 계획을 앞당겨 올해 홍수기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1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4510억원이 투입된 국가하천정비사업에는 올해 46.9% 증가한 6627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신규 댐 건설 등 예산에 63억원이 새롭게 편성됐고, 기존 소규모 댐 건설 사업도 36.0% 증액된 155억원을 확보했다.하구관로정비 사
올해 1월 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2%대를 찍었으나 한국은행의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는 사실상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목표를 넘는 물가 상승세가 1년 이상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한은 내부에서 나온다.11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한 금통위원은 "물가가 앞으로도 1년 이상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공급 측면의 상방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는 만큼 상당 기간 현재의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지난 1월 물가 상승률은 2.8%로 전월(3.2%)보다 0.4%포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설 연휴에도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두 달여 만에 1600원선을 다시 돌파했고, 경유 가격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1500원선을 넘어섰다. 파는 기름값은 설 연휴를 지나 다음주까지 오름세가 계속될 전망이다.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9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L)당 1603.1원으로 전주(1월5주차) 대비 24.1원 상승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가는 1506.9원으로 전주보다 21원 올랐다.휘발유 판매가가 1600원선까지 올라온
[편집자주] 속도는 빠르게, 문턱은 낮추면서 재건축-재개발의 사업성을 높인다는 1·10대책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사업 과정 속 갈등 차단뿐만 아니라, 비(非)아파트 공급 활성화를 위한 폭넓은 대책이 냉각기를 맞은 부동산시장과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에 어떤 마중물 효과를 가져다줄지가 관건이다. 은 발표 한달을 맞이한 1·10대책의 영향과 실효성, 그리고 추가적인 제언을 살펴본다. 정부가 도심 내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준공 30년이 도과한 주택은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재건축 절차에 착수하고
KCC글라스(344820)가 지난해 유리부문 원·부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7일 KCC글라스는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65억2900만원으로 전년 1192억2100만원 대비 19.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6800억5600만원으로 전년 1조4436억8100만원 대비 16.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09억200만원으로 전년보다 13.9% 줄었다. 직전해 당기순이익은 939억7600만원이다.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62억4800만원으로 전년동기 247억
롯데건설이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과의 펀드조성을 통해 PF(프로젝트 파이낸싱)우발채무 대응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펀드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5개 은행과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를 비롯한 롯데 그룹사가 참여해 총 2조3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은행 1조2000억원, 증권 4000억원, 롯데 그룹사 700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펀드조성을 통해 롯데건설의 총 5조4000억원 PF우발채무 중 2조3000억원은 3년간 장기로 연장된다. 또 올해 말까지 본PF 전환과 상환으로 2조원을 해소
"2년 전 보증금 1000만원에 75만원 했던 월세가 1000만원에 85만원, 90만원으로 올랐어요. 그마저도 없어 매매가 어려운 데다 한 건이라도 올리면 전화가 쏟아져요."(서울 마포구 공덕동 A공인중개사)고금리의 장기화와 전세 사기 여파 등으로 1~2인 가구의 오피스텔 월세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작년 6월(102.76) 이후 매달 상승하며 작년 12월 103.07을 기록했다.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SK허브그린' 전용면적 38㎡는 지난해 12월 보증금 1000만원, 월세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1만2000여가구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이 또 복병을 만났다. 학교 문제를 둘러싼 주민 갈등이 불거지고 있어서다.7일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 입주 예정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시위를 열 예정이다.이 아파트 단지에는 현재 위례초·둔촌초와 동북 중고교가 있는데 이에 더해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2014년 8월 교육청과 조합이 학교 용지 기부채납 협약을 맺고 단지 내 중학교를 신설할 예정이었다. 강동구에 따르면 1만2032가구가 입주하면 중학생 수가 약 10
1992년도에 지어진 오금아남아파트가 송파구 최초 리모델링 1호 단지로 재탄생했다.쌍용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위치한 '송파 더 플래티넘'을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이 아파트는 가구수 증가형 리모델링 사업으로 일반분양에 성공한 국내 첫 사례로 꼽힌다. 2022년 1월 일반분양 당시 29가구 모집에 7만5000여명이 청약해 평균 259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수평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용적률 283%를 430%로 올리고, 가구당 전용면적도 기존 37~84㎡에서 52~106㎡로 늘어났다. 지하 1층~지상 15층 2개 동 2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의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가 1년 새 11.6% 상승했으며, 평균 관리비도 작년 동월 대비 19.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한양대 일대이고,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이대 앞으로 조사됐다.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2024년도 신학기 개강을 앞두고 다방에 등록된 1월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했다고 7일 밝혔다.분석 결과 서울 주요 대학 인근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원룸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건설용 자재 가격이 역대급으로 뛰면서 건설현장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건설 자재 가격 상승은 사업성 악화, 분양가 상승 등으로 이어지는 연쇄 파급 효과를 줄 수 있어 안정적인 수급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5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대한건설정책연구원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공동 개최한 '건설자재 수급 여건과 정책 개선 방안'에서는 주요 건설자재 수요 동향 및 전망을 비롯해 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등 부정적 파급효과가 논의됐다. 또 건설자재의 수급 정상화 방안 등 안정적인
지난 3년간 건설 자재가격이 역대급으로 올라 건설현장에 부정적인 파급효과가 가시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재값 상승은 분양가 상승, 건설사의 사업성 악화, 시공사와 조합간의 갈등과 같은 부정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건설 자재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장에서 적절한 가격이 유지돼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3년간 건설용중간재 물가지수는 35.6%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 22.4% 증가보다 더 높은 수준의 증가율이다.건설산업 원가
올해 서울 도심권에서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남다른 관심이 기대된다.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한동안 침체국면에 접어들며 신규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든 여파 때문이다.실제로 입주 물량이 크게 줄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1만1107가구에 그친다. 이는 지난해 전체 입주 물량인 3만2879가구 대비 66.2%(2만1772가구) 줄어든 규모다.게다가 신규 공급도 많지 않다. 국토교통부가 '주택인허가 실적'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서울 주택인허가 물량은 4만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성수1지구 조합)이 70층 초고층으로 상향하려던 시도를 접고 50층 미만 준초고층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3일 성수1지구 조합은 오후 2시 성원중학교 체육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층수 결정의 건' 안건을 상정했다.투표 결과 '50층 미만 준 초고층'에 523표, '50층 이상 초고층'에 487표가 몰렸다. 이에 추후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70층 이상 개발하려던 움직임이 무산됐다. 70층 이상 초고층 설계로 사업을 진행할시 공사비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는 등 분담금에 대한
한국도로공사는 2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역 교통 마스터플랜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시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해당 사업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양국(한국-우크라이나)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6대 선도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전쟁 피해 지역인 키이우의 교통 인프라 재건을 목적으로 추진된다.이번 협약은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 개발전략 수립, 전후 우선 재건 사업 선정 등을 위한 교통 마스터플랜 마련을 위해 진행됐으며 도공은 △사업수행 실무협의체 운영 △인프라 재건사업 현지 조사 △기술자문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설 명절을 맞아 인천지역 임대주택 입주민들과 쿠킹클래스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아울러 LH 나눔봉사단은 각 세대의 명절 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떡국 떡, 명절음식 키트를 지원하고 미성년 자녀를 둔 78세대에게는 신학기 용품도 전달했다.LH 관계자는 "풍성하고 넉넉한 설 명절을 보내기 바라는 마음으로 선물을 준비했다"며 "이번 선물이 양육 가정의 명절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LH는 본사뿐 아니라, 전국 14개 지역(특별)본부를 통해 지역 곳곳에 설맞이 나눔 행사를 진행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7주 만에 바닥을 찍고 반등했다. 국제유가가 지난 연말부터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가격이 반등 전환했다. 이달 중순까지 2~3주간 휘발유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579.0원으로 전주 대비 15.3원 상승했다. 경유는 1485.9원으로 전주보다 12.9원 올랐다. 주간 주유소 기름값이 상승한 것은 17주 만이다.상표별 평균 판매 가격은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5
지에스건설(006360)이 지난해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책임으로 국토교통부·서울시로부터 9개월의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 2022년 1월 광주 동구 화정동 아이파크 사고에 따른 HDC현대산업개발 행정처분보다 더 먼저 결과가 나온 셈이다.1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GS건설은 행정처분으로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정비사업 수주 등 영업이 정지된다. 서울시의 영업정지 1개월 추가 처분이 남아있어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지난해 8월 발표한 '영업정지 10개월' 원안 그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전문건설업 건설정보 활용 확대를 위한 '전문건설업 건설정보 활용에 대한 인식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건설정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산군의 건설정보 플랫폼과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전문건설업체의 건설정보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시사점을 도출했다.보고서에는 국내 건설데이터 제공 시스템과 국외 콘테크(Contech) 기업을 소개・분석했으며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토대로 전문건설업 정보활용에 대한 인식조사가 포함됐다.전문건설업체는 수주 정보, 자재가격과 인력공급처에 대한 정보의 선호도가 높았으며
국토교통부는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청년인턴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청년인턴은 국정운영 전반에 청년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등에서 시행하는 제도로, 올해로 운영 2년 차를 맞는다.이번에 선발하는 국토부 청년인턴은 9개 분야·총 182명으로, 전국 14개 시‧도에 배치할 계획이다.청년인턴은 만 19~34세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응시원서는 다음달 8~14일 접수한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3월 1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국토부는 청년인턴에게 고유 업무를 부여하고, 국토·주택·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