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에서 조합과 시공사 간의 공사비 분쟁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가 배포되면서 이 계약서가 현실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표준계약서로 공사비 분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고, 전문가들과 건설사는 대체적으로 긍정 영향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일부 조합원들은 표준계약서가 현장에서 얼마나 실효성 있게 작용할 것인가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24일 전문가들은 표준계약서가 공사비 분쟁 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졌다는 측면에서 긍정 평가했다.함영
SK에코플랜트(003340)가 참여하는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이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SK에코플랜트는 전날 한국플랜트서비스(HPS), 한국발전기술 등과 함께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 주주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SK에코플랜트는 HPS와 함께 이번 사업의 주요 출자자로 사업개발과 투자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도맡는다.이번 프로젝트는 19.8MW 규모로 정상 가동 시 년간 약 166.5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매달 약 250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화성시 5만5000가구가 1년
하나투자증권이 한국전력(015760)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다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유재선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한국전력의 4분기 매출액은 2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할 전망"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에 전년대비 전력수요 감소가 예상되나 누적된 전기요금 조정 및 11월 추가 인상 영향으로 외형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이어 "지난해 5~6월에 낮았던 국제유가가 전력도매가격(SMP) 하락으로 이어졌고 유연탄 가격도 지속적으로 하락해온 영향"이라며 "연
국토교통부가 23일부터 3일간 서울(롯데시티호텔)에서 효율적인 공역관리를 위해 EU의 공역관리 기법을 공유하는 '한-EU공역관리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 워크숍(Aviation Partnership Project)은 항행·교통관리·환경·드론 등 11개 과제에 대한 국토교통부(항공정책실)와 EU 유럽항공안전청(EASA·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 간 교류 및 협력 프로젝트로 2022년부터 시작됐다.이번 워크숍은 한-EU 간 민·군 협력사례 공유, EU 민·군 공역협조시스템(LARA) 소개 및 유럽
국토교통부가 적정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도로 건설사업이 불필요하게 지연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도로건설 적정사업비 산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도로사업 발주청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선다.22일 국토부에 따르면 그간 사업비 책정 이후에 소음민원으로 인한 방음시설 추가, 연약지반 발견 등으로 공사비가 크게 증가해 건설이 늦어지는 사례가 잦았다.최근 시행한 국도 공사 중 12%(117건 중 14건)가 공사비 증가로 지연됐다.특히 지난 2022년에는 사업비 책정 부족으로 건설 기업들이 주요 도로사업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60%에 가까운 약 15조7000억원을 상반기 중에 집중투입하겠다고 16일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강원 고성군에 위치한 춘천-속초 철도건설 공사 현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현장을 방문한 최 부총리는 2024년 SOC 사업 신속집행 계획과 관련해 예산집행 상황을 점검했다.최 부총리는 "최근 고금리·미분양 등으로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SOC 건설투자에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해 건설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SOC 예산은 26조4000억원이
대우건설(047040)은 여수 'TKG휴켐스' 여수공장이 2022년 4월 착공 후 작년 12월 31일 질산 6공장 스타트업(Start-up) 및 상업생산을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대우건설은 이 공장을 지난 2022년 4월 착공해 21개월만에 준공했다.해당 공사는 여수산업단지 내 TKG휴켐스 공장 부지에 희질산(NA, 68%) 40만톤을 생산하는 신규 6공장 건설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설계, 구매, 시공을 모두 단독으로 수행하는 EPC 계약으로 공사를 수주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고압, 부식성 물질을 취급하는 정밀화학 플랜트 공사를
현대차·기아는 U.S.뉴스&월드리포트 '2023 최고의 고객가치상'에서 총 11개 부문 중 7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3년 연속 최다 수상 브랜드에 올랐다.현대차는 △아반떼(엘란트라)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승용) △아이오닉5(전기 SUV) △투싼(준중형 SUV)이, 기아는 △텔루라이드(대형 SUV) △스포티지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SUV)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쏘울(소형 SUV)이 각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지난해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의 승용차 내수 점유율이 처음으로 7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KG모빌리티(003620), 한국GM,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중견 3사의 판매 부진과 수입차 판매 둔화가 겹친 탓이다.18일 자동차 시장 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는 국내에서 승용차 110만115대를 팔았다. 이는 국산차와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 승용차 전체 판매량(150만7592대)의 73%에 해당한다.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승용차 내수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며 70%
법원이 국가철도공단과 포스코이앤씨 등 건설사간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제11공구 노반건설 공사' 계약금액 조정에 관한 분쟁에서 국가철도공단의 손을 들어줬다.대한상사중재원 중재판정부는 원중재판정에서 건설사의 신청금액을 대부분 불인정했으나, 이후 해석판정신청에서 원중재판정 판단과 주문이 일부 변경됐는데, 법원이 원중재판정의 주문을 실질적으로 변경한 것은 국내중재규칙과 중재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판단을 뒤집으면서다.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판정을 뒤집은 최초의 판단이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판사 이원석)
포스코이앤씨가 다음달 HL디앤아이한라와 전북 전주에서 '서신 더샵 비발디'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단지는 지하3층~지상 최고 20층, 28개동, 총 1914세대 규모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전용면적 59~120㎡ 12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77가구 △73㎡ 261가구 △84㎡ 710가구 △120㎡ 77가구 등이다.서신 더샵 비발디가 들어서는 서신동은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우선 백제대로·전룡로 등이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한 지역 내 이동이 쉽고, 호남고속도로 서전주IC와 순천완주고속
반도건설은 중대재해 6년 연속 제로 달성을 위해 협력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 현장 안전보건 방침 및 목표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새해 첫 공식 업무로 지난 16일, 전국 20개 반도유보라 아파트 공사 현장과 공공 공사 현장에서 동시에 선포식을 열고 전사적인 안전보건 문화 정착을 통해 재해 없는 현장 만들기에 나섰다.이날 행사는 반도건설 김용철 사장,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를 포함한 본사 임원과 전국 20개 현장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현장별로 동시에 진행됐다.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조직, 제도, 공정, 품질,
20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한국전력공사(015760)가 경영난을 이유로 신규 인력 채용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전력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전 신규 채용은 266명으로 퇴직 인원 744명에 크게 못미쳤다.채용 규모가 감소하면서 휴직·정직자 등을 반영한 지난해 말 한전 임직원은 2만3050명으로 2022년 말(2만3630명)보다 580명 줄었다.한전이 지난해 정규직으로 채용한 인원 중 청년층(만 15~34세)은 236명으로 2022년(436명)보다 절반, 2021년(986명) 대비 25% 수준이다.한전은 신
쌍용건설이 1000억 규모의 토목공사로 올해 첫 수주 포문을 열었다.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발주한 1323억원 규모의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14공구 건설공사'가 종합평가심사를 거쳐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14공구의 총공사비는 1323억원 규모로 쌍용건설이 주관사로 51% 지분(675억원)으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에는 더블유아이건설18%, 중경산업 17%, 정상기업 14%의 지분으로 함께한다. 광주지역 지역 의무 공동도급 49% 이상 적용됐다.2019년 광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지하공간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과 C노선 정거장과 상업시설을 만드는 2공구의 시공사 선정이 1년 넘게 걸리면서 2028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잡은 GTX-A 노선 개통이 밀리지 않겠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이에 대해 여러 가능성이 있지만 2028년 개통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의 시공사를 찾지 못했다. 2공구는 영동대로 코엑스 사거리에서 휘문고등학교 사거리 일대를 공사하는 현장으로 삼성역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해 편성된 SOC 예산 19조1000억원의 65%를 상반기 중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 건설경기와 민생경제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박상우 장관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SOC는 재정지출 중 경제성장 기여도가 높아, 정부의 적극적인 조기집행을 통해 어려운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공사비 상승, PF시장 경색 등으로 민간 건설투자가 크게 위축된 만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신속한 SOC 사업추진이 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약자 복지, 일자리, SOC 사업 등을 중심으로 상반기 중에 역대 최대인 65% 이상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경제 회복의 온기가 민생 현장에 보다 빠르게 확산되도록 전 공공부문이 상방기 신속 집행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특히, 최근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SOC 사업의 경우 상반기에 약 15조7000억원(65%)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고 했다.이어 "최종 수요자까지 신속하게
공정거래위원회가 건설기계 대여 사업자 단체의 임대료 담합 행위를 연이어 적발하고 있다. 벌써 지역별 제재건수만 10건이 넘었다.1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건사협) 경상북도회에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건사협 경상북도회는 경상북도 지역에서 굴착기를 대여·조종하는 사업자들이 설립한 단체다.경북 지역에는 총 2만855대의 굴착기가 등록(지난해 2월 기준)돼 있다. 이 중 임대용으로 등록된 1만1117대의 약 18% 내외인 2000여대가 건사협 경
국토교통부가 최근 대통령실에 '5개 권역 내 9개 철도 노선'을 지하화하는 것이 골자인 '전국 교통 지하화 계획'을 보고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국토부는 15일 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 "기사에 언급된 내용을 대통령실에 보고한 바 없고, 철도 지하화 대상 노선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아울러 "언급된 노선들은 대선 공약과 지방자치단체에서 검토한 내용으로, 구체적인 지하화 대상 노선과 사업비 등은 향후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자체 건의를 받아 검토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앞서 한 언론은 국토부가 전국 교통 지하화
한국전력공사(015760)에 3조2000억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한 발전공기업들의 12월 정산단가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이 발전 자회사로부터 전기를 사올때 적용되는 정산단가의 인상폭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데는 발전사들 달래기 측면이 있지 않느냐는 해석도 분분하다.한전이 정산단가를 높인데는 최근 국제 에너지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4분기 흑자 달성이 유력해지는 상황이 일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14일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수력원자력에 적용된 정산단가는 KW